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9회초 만루홈런…두산에 6:4 역전승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김성윤이 안타 후 출루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선발투수 최원태가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이재현이 만루홈런을 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이 이재현의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마운드는 최원태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성윤(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구자욱(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김재성(포수)-양도근(유격수)으로 짰다.

삼성의 빅이닝은 9회초. 디아즈와 구자욱 안타, 김영웅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에 박승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획득했다. 이어 이재현이 두산 박신지의 134km 슬라이더를 좌익수 뒤를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만들었다.

이날 타순은 양도근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좌타자로 꾸러졌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올 시즌 좌타자에게 약하다는 것으로 고려한 것. 또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디아즈 뒤 구자욱을 배치해 상대 투수와 디아즈가 승부를 피할 수 없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타순은 쉽게 곽빈을 공략하지 못했다. 곽빈을 상대로 김성윤만이 단 2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여기에 구자욱의 병살까지 나오며 득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김성윤이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디아즈가 뜬공으로 아웃된 후 구자욱의 병살이 나오며 이닝을 종료했다.

결국 삼성의 득점은 곽빈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에 나왔다. 7회초 구자욱이 안타, 김영웅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태훈의 땅볼 상황에 김영웅이 아웃이 되며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대타 전병우 상황 두산 배터리의 포일이 나오며 1점 획득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3삼진 3실점했다. 첫 실점은 3회말 나왔다. 2사 3루 상황 두산 케이브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두산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5회말 두산 정수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케이브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이승민은 1이닝 1볼넷 1삼진, 김태훈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마무리 이호성은 9회말 2사 후 두산 오명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한편, 삼성은 4~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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