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문해학교 할머니들 이야기, 극장서 만난다…창작산실 뮤지컬 두 편 CGV 상영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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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4 18:07  |  발행일 2025-07-04
예술위-CGV ‘아르코 라이브’ 운영
오는 9일 ‘라파치니의 정원’ 선보여
23일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개봉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포스터. <CJ CGV 제공>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포스터.

칠곡 문해학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을 오는 23일 전국 13개 CGV 극장에서 만난다.


지난 3일 CJ CGV는 '아르코 라이브(ARKO LIVE)' 에서 창작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두 편을 각각 9일과 23일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두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하 창작산실)에 선정된 바 있다.


아르코 라이브는 창작산실 우수 작품을 극장에서 상영하는 기획전으로, 지난 2020년부터 CGV와 예술위가 매년 운영해왔다.


9일에 개봉하는 '라파치니의 정원'은 19세기 미국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 '라파치니의 딸'을 모티브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아름다운 사랑과 운명적인 비극이 어우러진 몰입감 높은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서정적인 음악과 인물들의 강렬한 서사를 통해 진정한 인간성 회복이라는 주제를 녹여냈다.


23일부터 상영되는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들이 시를 쓰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한다. 문해학교 할머니들이 직접 쓴 20여 편의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두 작품 모두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용산아이파크몰점, 대학로, 부산서면, 광주상무 등 전국 13개 CGV에서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라파치니의 정원'은 4일부터 진행 중이며,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오는 18일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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