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장경욱·장은·박재오 직접 기획
한국가곡·오페라 아리아 다채롭게 엮어

비원뮤직홀에서 열리는 '여름밤, 노래에 물들다' 공연 포스터. <비원뮤직홀 제공>
젊은 음악가들의 열정으로 빚어낸 시원한 무대가 깊어가는 여름밤의 더위를 식힌다.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비원뮤직홀에서 BMH 레지던시 시리즈 중 하나인 공연제작지원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 '여름밤, 노래에 물들다' 공연이 열린다.
사운드 레지던시는 비원뮤직홀의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지역에 거주 중인 39세 이하 청년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입주음악가 사업이다. 이 사업 중 공연제작지원 프로그램은 입주음악가들에게 직접 공연을 기획·제작하게 함으로써 역량을 강화시키고 전문 연주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성장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메조 소프라노 송윤아 <비원뮤직홀 제공>

베이스 장경욱 <비원뮤직홀 제공>
이번 공연은 공연제작지원 프로그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무대로, 입주음악가인 메조소프라노 송윤아, 베이스 장경욱, 피아니스트 장은·박재오가 직접 기획을 맡아 공연을 제작해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1부 한국 가곡과 2부 오페라 아리아로 파트를 나눠 다채로운 곡들을 들려준다. '강 건너 봄이 오듯' '그리운 금강산' '명태' '내 맘의 강물' 등 서정적인 한국 가곡과 함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꽃노래' '집시의 노래', 그리고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 등 주옥같은 아리아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테너 최요섭과 조규석이 특별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예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을 통해 1인2매까지 가능하다. (053)663-3681

피아노 장은 <비원뮤직홀 제공>

피아노 박재오 <비원뮤직홀 제공>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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