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 많은 대구 서구주민들에게 ‘저감대책’ 직접 듣는다

  • 노진실
  • |
  • 입력 2025-07-15 19:23  |  수정 2025-07-15 20:01  |  발행일 2025-07-15
17일 오후 7시 악취저감 관련 주민간담회 개최
대구 서구 염색산단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서구 염색산단 전경. 영남일보DB

악취 민원이 잦은 대구 서구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대구시가 주민 간담회를 연다. 악취 관리 현황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오는 17일 오후 7시 서구청 구민홀에서 대구시가 개최하는 주민간담회는 염색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 등 악취배출원이 밀집된 서구 지역, 특히 평리뉴타운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그간 대구시와 서구청 등이 추진해 온 악취저감 시책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악취 문제에 대한 주민 목소리도 들어본다.


대구시는 악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염색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악취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행정규제를 강화했다.


또한 2019년~ 2024년 예산 623억원을 투입, 소규모 사업장 152곳의 노후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최신 시설로 교체하기도 했다.


아울러 서·북부 지역의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악취개선추진단(TF)'을 운영해 기관별 악취저감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 결과 환경부가 지난해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실시한 악취실태조사에서 이전 조사(2020년)보다 복합악취는 25%, 지정악취물질(지방산)은 40%, 악취배출 총량은 7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악취영향 범위도 염색산단 2㎞→ 0.5㎞로 줄어들었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될 서구주민 의견이 실질적인 악취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