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청 청사 전경. <포항시 제공>
다가오는 윤달을 맞아 경북 포항시가 화장장 확대 운영에 나선다.
포항시는 윤달 기간인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하루 최대 화장 횟수를 늘리는 등 시립화장장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윤달은 음력에서 양력과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19년 동안 7번 추가하는 달이다. 이 시기는 민간 풍속에서 부정을 타지 않는 달로 여겨 묘 이장 등의 수요가 많다.
먼저 시립우현화장장은 개장유골 화장 예약 기간을 기존 15일 전에서 1개월 전 인터넷 예약으로 조정하고, 하루 최대 화장 횟수를 5회차에서 6회차(오후 5시~6시)까지 늘렸다. 시립구룡포화장장은 개장유골 화장 예약을 1개월 전 인터넷 예약과 전날 잔여 회차에 대한 전화 예약 병행 방식으로 개선했다. 또 5회차(오후 4시~5시)를 개장유골 화장 전용으로 배정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윤달 화장 수요 폭증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했다"라며 "화장장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시민들께서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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