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돈 조반니…세계 최고 오페라 공연, 스크린으로 만난다

  • 정수민
  • |
  • 입력 2025-07-23 16:43  |  수정 2025-07-24 10:19  |  발행일 2025-07-24
행복북구문화재단 두 번째 EAC 명화극장
29~31일 오후 7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서
‘세빌리아의 이발사’ ‘카르멘’ ‘돈 조반니’ 상영
EAC 명화극장 '스크린 온 스테이지(Screen on Stage)'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EAC 명화극장 '스크린 온 스테이지(Screen on Stage)'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세계 최정상 오페라 극장의 명작 무대를 대형 스크린으로 만난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이 EAC 명화극장 '스크린 온 스테이지(Screen on Stage)'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오후 7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진행된 '스크린 온 클래식'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비제의 '카르멘'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등 총 3편의 오페라 실황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먼저 29일에는 로시니 대표 희극 오페라 '아레나 디 베로나: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상영된다. 아름다운 여인 로지나에게 반한 알마비바 백작이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펼치는 기상천외한 사랑 작전을 그린다. 2천년 역사를 가진 원형극장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2018년에 공연된 실황으로,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무대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30일에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여인 카르멘의 비극을 그린 '브레겐츠 페스티벌: 카르멘'이 이어진다. 2017년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무대로, 비욘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온 연출가 에스 데블린이 호수 위에 만든 거대한 '손 모양' 무대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압도적인 규모와 강렬한 연출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라 스칼라 극장: 돈 조반니'가 찾아온다. 세기의 바람둥이 돈 조반니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펼쳐진 2011년 공연 실황이다. 안나 네트렙코, 연광철 등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한 그날의 강렬한 에너지와 깊은 울림을 고스란히 전한다. 전석 무료.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053)320-5120



기자 이미지

정수민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