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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이미지 제작=인턴 서영현
겨울철 별미로 사랑받는 과메기의 본고장은 단연 포항이다. 특히 구룡포 앞바다는 차고 건조한 해풍과 적당한 기온으로 생선 반건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1960년대 청어 대풍에 힘입어 탄생한 과메기는 오늘날 꽁치와 청어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내장을 제거하고 대나무 틀에 엮어 말리는 손질 방식은 이 지역만의 전통으로 계승되고 있다. 현재 유통되는 과메기의 80% 이상이 포항에서 출하되며, 과메기는 단순한 식품을 넘어 포항의 겨울을 대표하는 문화가 됐다.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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