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 영남일보 DB
'8·15' 광복절 새벽 대구 일대에서 난폭운전을 일삼은 수십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1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폭주족 출현에 대비해 주요 집결지 15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총 46명을 현장 적발했다.
대구경찰은 이번 단속에 싸이카·암행순찰팀·교통범죄수사팀·기동순찰대 등 총 162명과 순찰차·경찰오토바이·비노출차량 등 71대를 집중배치했다. 일부 오토바이가 소규모 무리를 지어 다녔으나, 도로를 점거하는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단속을 통해 신호위반·안전모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 22명, 자동차관리법 위반(무등록·번호판가림·불법튜닝) 15명, 무면허운전 2명, 음주운전 5명 등을 적발했다.
대구경찰 측은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집결하는 폭주족에 적극 대응해 이들을 집결 제지하고 해산 조치했다"며 "채증된 영상과 방범용 CCTV를 활용해 폭주행위에 가담한 피의자를 특정한 뒤 엄정 처벌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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