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경산시 등 지역상인회가 대경선 및 주변 상권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대경선 개통 이후 늘어난 유동 인구를 전통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지역 상인회 등과 손잡고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7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통한 경산~구미 간 대경선은 접근성을 크게 높이며 경산역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들어 경산역 1일 평균 이용객은 9천200명에 달하며, 이는 개통 전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는 경산역 인근 상권뿐 아니라 경산공설시장 등 원도심 상권에도 대경선 개통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전통시장 소비 촉진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실시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경산전통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5% 환급 혜택을 제공해 두 달간 약 2억 원의 환급 실적을 거뒀다. 이 행사는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시는 경주 황리단길을 본뜬 '박리단길'(경산역~경산오거리)을 비롯해 옹니단길, 누리단길 등 명예도로명을 부여해 특색 있는 야간 조명을 통해 상권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코레일과 협력해 관광열차 시범운영도 추진 중이다. 구미시, 칠곡군, 경산시가 공동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철도교통과 지역 상권을 연계해 전통시장 중심의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 '별찌야시장'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경산역 광장 무대에서 버스킹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상권 활성화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 26일 경산역, 경산 중앙로상점가 상인회, 경산 중앙상점가 상인회, 경산 공설시장 상인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철도 이용객 대상 문화행사 공동 개최, 상권 홍보, 행정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전통시장과 철도 교통을 연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경산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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