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3.6%, 2주 연속 올라…TK서 큰 폭 상승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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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1 17:32  |  발행일 2025-09-01
대구경북서 李대통령 지지율 전주 대비 9.1%포인트 상승
“한미정상회담 미국 순방 및 경제 외교 성과 긍정평가로 이어져”
민주당 46.7%, 국민의힘 36.1%…양당 지지도 소폭 상승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3.6%로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월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37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53.6%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서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이번주 조사에서도 소폭 올랐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42.3%였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4.1%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9.1%포인트 상승한 44.2%(부정평가 50.6%)로 나타났다. 인천·경기(5.4%포인트↑), 대전·세종·충청(4.8%포인트↑), 부산·울산·경남(2.1%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반면, 서울은 3.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9.6%포인트↑), 60대(3.4%포인트↑), 50대(1.8%포인트↑)에서 상승했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7%포인트↑), 진보층(1.5%포인트↑), 중도층(1.4%포인트↑)에서 모두 긍정평가가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번주 지지율은 한미정상회담 미국 순방 및 경제 외교 성과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TK와 보수층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외교 및 경제 성과가 정치적 진영논리를 넘어서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지난달 28~29일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6.1%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각각 0.9%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0.3%포인트에서 10.6%포인트로 벌어지며 오차범위 밖 흐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TK(9.9%포인트↑), 호남권(8.5%포인트↑), 충청권(3.9%포인트↑), 40대(9.3%포인트↑), 70대 이상(8.2%포인트↑), 중도층(2.4%포인트↑)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7.0%포인트↑), 30대(5.0%포인트↑), 20대(4.0%포인트↑), 60대(3.9%포인트↑), 진보층(5.0%포인트↑)에서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경제 성과를 부각하고, 상법 개정안 등 개혁 입법을 주도하며 지지층을 결집시켰다"며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와 입법 독주에 대한 반발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고,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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