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영남일보DB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대구시 제공
반갑습니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정기입니다.
먼저 대구시와 경북도, 광주시, 전남도가 함께하는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를 경북 경주와 전남 담양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계절, 가을의 시작점에 이렇게 영호남이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천년고도 경주와 대한민국 문화생태도시 천년 담양은 풍부한 문화유산과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간직한 영호남의 대표 도시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합니다.
영호남은 오랜 역사 속에서 각기 독특한 전통과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각 지역의 문화, 예술, 관광으로 소통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친환경적이면서 널리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문화와 예술, 관광이 가진 힘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영호남 50여개 지자체가 참가해 문화·예술 ·관광 자원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분명 동서 화합과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달빛동맹을 맺은 영호남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2023년 4월 군공항특별법 대구·광주 동시 통과, 2024년 1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통과, 2024년 2월 남부권 거대경제권 조성 협약 체결 등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같은 협력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영호남 상생과 미래 번영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는 은은한 달빛처럼, 달빛동맹의 참된 가치와 오랜 우정은 앞으로 더 빛날 것입니다.
박람회 기간 중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통해 시·도민 여러분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까이 소통하는 장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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