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 ‘초대 공동위원장’

  • 정수민
  • |
  • 입력 2025-09-09 21:13  |  발행일 2025-09-09
李대통령, 9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신설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함께 위원장 내정
“후배들에 실효적 지원 갈 수 있도록 할 것”
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중문화교류위원 공동위원장에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진영(사진)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임명했다. <연합뉴스>

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중문화교류위원 공동위원장에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진영(사진)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임명했다. <연합뉴스>

인기 가수이자 스타 제작자,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초대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됐다.


9일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신설하고, 공동위원장으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내정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음악·드라마·영화·게임 등 대중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번에 내정된 최 장관과 박 대표는 대중문화교류 전략 수립 등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대표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의 한 명으로, K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꼽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일하면서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했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 실효적인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K팝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을 넘어, 세계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1994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그녀는 예뻤다' '허니(Honey)' '난 여자가 있는데' 등 다수 히트곡을 연이어 발매하며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1996년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제작자로 나선 그는 지오디(god), 비, 원더걸스, 트와이스 등 수많은 그룹과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프로듀싱해왔다. 이후 에스엠(SM), 와이지(YG)와 함께 이른바 한국의 '3대 대형 기획사' 시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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