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모습. <대구풍물연합회 제공>
대구 대표 풍물 무형문화유산인 고산농악, 날뫼북춤, 욱수농악, 천왕메기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전통북 축제 '대구의 풍물을 만나다'가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풍물연합회가 주관하는 인류무형유산 가치확산 프로젝트로, 2025년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북'을 주제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축제 콘텐츠로 성장시키고자 마련됐다.
축제는 북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지역 자생 농악인 달성다사농악과 함께 고산농악, 날뫼북춤, 욱수농악, 천왕메기 무대가 펼쳐진다. 마지막에는 풍물패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마당 합굿으로 신명나게 막을 내린다.
김수기 대구풍물연합회장은 "경상도에서는 타 지역과는 다르게 북이 장고 앞에 배치되는 만큼, 풍물놀이 중에서도 북을 중심에 두고 북놀이를 발전시켜 왔다"며 "대구 대표 풍물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북과 풍물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의 풍물을 만나다' 포스터. <대구풍물연합회 제공>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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