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센터 전경.<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400명 늘린 3천명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총 1만5천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청년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진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초 그룹 전체 채용 규모를 2천600명 수준으로 계획했으나, 정부의 청년 고용 정책 기조와 청년층 일자리 수요를 고려해 채용을 15%가량 증원했다. 특히 안전, AI(인공지능), 연구개발(R&D)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을 늘려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공채 제도도 변화를 예고했다. 지금까지는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공채가 이뤄졌지만, 내년부터는 참여 회사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채용 환경을 마련하고, 기회의 문을 넓히기 위함이다.
포스코그룹은 향후에도 매년 약 3천명 수준의 채용을 유지해 청년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책무"라며 "공정한 채용 절차와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 세대에 희망을 주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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