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경북 내 수협 위판장 절반은 위생시설 전혀없어…정희용 의원 지적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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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1 16:43  |  발행일 2025-09-21
본격적인 가을 꽃게 철을 맞아 8일 오전 인천 중구 경인서부수협 위판장에서 꽃게가 경매되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가을 꽃게 철을 맞아 8일 오전 인천 중구 경인서부수협 위판장에서 꽃게가 경매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지역 내 수협위판장 20곳 중 절반은 위생시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선도와 위생 관리가 생명인 수산물 위판장 전국 10곳 중 5곳이 냉동·냉장·제빙·저빙·오폐수 등의 위생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21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 위판장 운영 및 위생시설 현황'을 공개했다.


위생시설이 전혀 없는 위판장은 무려 105곳으로 전체의 54.1%에 달했다. 위생시설을 모두 갖춘 위판장은 11.3%에 불과한 22곳에 그쳤다.


정 의원은 위판장 194곳 중 갈매기와 생쥐 등의 유입을 방지하는 방조·방서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위판장은 132곳으로 전체의 68.6%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지역별 위판장 방조·방서시설 미설치율 현황을 보면, 울산지역 내 위판장 2곳 모두 방조·방서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어 강원 96%(25곳 중 24곳 미설치), 경북 85%(20곳 중 17곳 미설치), 제주 77.7%(9곳 중 7곳 미설치) 등의 순이였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영남일보DB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영남일보DB

정 의원은 "수산물은 온도와 노출 시간, 외부 환경 등에 따라 신선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만큼 위판장 수산물에 대한 위생시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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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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