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병윤의 삶과 교통] 다시 증가하는 대구국제공항 여객

  • 류병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대구경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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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4 06:00  |  발행일 2025-09-23
류병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대구경북본부장

류병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대구경북본부장

21세기 들어 자동차 교통의 확대 못지않게 소득이 늘어나면서 항공교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교통은 2019년 467만 여명 여객실적을 보여 정점을 이루었다. 항공교통의 국내선과 국제선의 운항 편수로 본 대구국제공항의 실적을 보면, 사람들이 항공기를 이용하여 얼마나 많이 이동을 하는지 알 수 있다. 2019년 1년간 국내선 1만3천201편, 국제선 1만8천35편(합계 3만1천236편)의 여객기가 대구공항에서 운항되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2020~2023년 운항 편수가 크게 줄었지만,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국내선 1만3천776편과 국제선 8천568편(합계 2만2천344편)이 운항되었다. 자동차보다도 더 많은 승객이 탑승하는 여객기는 운항 편수 못지않게 여객 숫자가 교통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하다.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선 213만919명, 국제선 140만6천122명(합계 353만7천41명)의 승객이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1~7월 대구공항을 이용한 여객과 항공 운항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민들의 항공교통 이용 상황을 알 수 있다. 120만503명의 국내선 여객과 84만4천794명의 국제선 여객(합계 204만5천297명)으로, 이는 최대의 여객이 있었던 2019년 대비 70% 수준이다. 2019년 이후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기준 여객과 운항 편수를 살펴보면 코로나19가 항공교통에 미친 영향을 실감할 수 있다. 2019년 257만5천616명(1만8천35편)→ 2020년 22만9천61명(1천821편)→2021년 6천244명(68편)→2022년 9만2천680명(716편)→2023년 111만5천3명(7천34편)→2024년 140만6천122명(8천568편)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대비 국제선 여객은 50%, 국제선 운항 편수는 46%의 회복률을 나타내고 있다.


올 7월말 기준 대구공항의 국제선 노선은 9개국 18개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일본 4개 노선(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과 중국 5개 노선(상하이, 장가계, 연길, 홍콩, 오르도스) 중심으로 동북아(타이베이, 타이쭝), 동남아 5개 노선(방콕, 다낭, 나트랑, 세부, 코타키나발루)과 함께 울란바토르와 괌 노선이 개설되어 있다. 이는 2019년 7월에 10개국 24개 노선에 비해서는 적지만, 지역민들이 다시 대구국제공항 항공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구공항은 여객 못지않게 국제선 화물 운항(2024년 1만4천29.9t 화물 실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난관에 부딪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건설되기 전까지, 지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국제공항은 군 전투비행장 활주로를 사용하지만, 전국 국제공항 가운데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항공교통 공항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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