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선율이 만난 풍류 한마당…대구시립국악단 218회 정기연주회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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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03 13:46  |  발행일 2025-10-03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명창 한명순·박수관 출연…트리거 협연 무대
시인 안도현·하응백·김승국 무대 전 詩 낭송도
대구시립국악단 명창 박수관 협연 무대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국악단 명창 박수관 협연 무대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국악단 국악관현악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국악단 국악관현악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시(詩)와 노래, 우리 소리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 제218회 정기연주회 '시(詩)와 함께하는 풍류마당'을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명창 한명순, 박수관을 비롯한 여러 가수들이 시립국악단과 함께 오른다. 각 무대 시작 전에는 시인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하며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대구시립국악단 명창 한명순(오른쪽 첫째) 협연 무대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국악단 명창 한명순(오른쪽 첫째) 협연 무대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서도소리 한명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서도소리 한명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동부민요 박수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동부민요 박수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황해도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 한명순 명창이 '제설타령(간장타령)'과 '봄꽃타령(금드렁 타령)'을 들려주고, 델픽세계무형문화재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박수관 명창이 '상사가(상주모심기 소리)'와 '공한가(치이야 칭칭나네)' 등 전통 민요에 시를 입힌 곡들을 선보인다.


가수 오승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가수 오승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한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 가수 오승하가 1977년 개봉작 '한네의 승천' 주제가 '한네의 이별'에 이어 '나그네'를 들려준다. 특히 대구 지역 뇌성마비 시인 이흥렬의 시 '앉은뱅이 꽃'과 '무제'를 작곡가 조원행·김정욱 등이 작업해, 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고하준·정효빈 단원을 비롯한 가수들이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저항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의 무대도 마련됐다.


국악 단체 트리거(TRIGGER)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국악 단체 '트리거(TRIGGER)'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업(JUMP UP)' 경연 대상 수상자이자 최근 유럽 투어를 마친 국악 단체 '트리거(TRIGGER)' 협연 무대도 마련돼 있다. 현악 3중주와 국악관현악 '폭류'(작곡 박필구)를 가야금, 거문고, 아쟁의 하모니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예매는 NOL 티켓에서 가능하다. (053) 430-7655


대구시립국악단 제218회 정기연주회 시(詩)와 함께하는 풍류마당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국악단 제218회 정기연주회 '시(詩)와 함께하는 풍류마당'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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