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0주년 여론조사] 대구시민 10명 중 6명은 李대통령 국정 부정평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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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14 21:31  |  수정 2025-10-14 23:02  |  발행일 2025-10-14
이 대통령 부정평가 62.5% 기록
청년층과 70대, 대통령에게 더욱 비판적
내년 지방선거, 정책 추진에 변수 될 듯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대구시민 10명 중 6명 꼴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대구지역 18세 이상 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수행을 묻는 질문에 '부정평가'가 62.5%로 '긍정평가' 31.8%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해당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의견은 매우 잘못함 48.9%, 잘 못하는 편 13.6%로 과반의 수치를 보인 반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매우 잘함 21.2%, 잘하는 편 10.7%에 그쳤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적 응답은 지역별로 북·동구·군위군(33.2%), 연령대별로 40대(52.7%)와 50대(42.2%),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3.6%)과 조국혁신당(65.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국정수행에 부정적 응답은 지역별로 달서구·달성군(63.4%), 연령대별로 만18~29세(73.7%)와 70세 이상(77.1%)에서,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90.5%)과 개혁신당 (68.2%)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여성(잘함 36.8%·잘못함 56.5%)이 남성(잘함 22.6%·잘못함 68.8%)에 비해 후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보수 지역의 강한 불만을 반영하며,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의 정책 추진력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구시 지방선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5년 10월12~13일(2일간) △대상: 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820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6.7% △오차 보정 방법: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대구시장·대구시교육감 지지도·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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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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