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인 총출동한 APEC, 경제효과 극대화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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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2 08:27  |  발행일 2025-10-22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APEC CEO 서밋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쩡위췬 CATL 회장 등 미국과 중국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다. 이외에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 도쿠나가 도시아키 히타치 CEO 등 금융·제조·에너지 분야 리더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APEC 정상회의에 앞서 28일부터 열리는 CEO 서밋에는 APEC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등 1천700여 명이 모여 초격차 기술 경쟁, 공급망 재편 등과 관련해 논의한다. CEO 서밋은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의장을 맡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엔 한국과 해외 CEO 간 1대1 면담 자리도 마련돼 의례적 만남을 넘어 신규 투자, 제품 공급 등의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HBM 공급, AI·메모리분야의 협력이 예상된다. 올트먼 오픈AI CEO와는 국내 AI 인프라 투자와 관련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쩡위췬 CATL 회장은 배터리 공급을 협의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면담을 조율하고 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APEC의 경제효과는 7조4천억 원, 고용 창출은 2만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조선 등의 각 분야를 이끄는 국내 유력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하길 바란다. 나아가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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