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기념 ‘Golden Silla–XR버스’ 첫 시동… 천년 신라로의 시간여행

  • 장성재·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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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3 11:47  |  발행일 2025-10-23
확장현실(XR) 기술로 신라 왕경 구현… 미래형 관광콘텐츠 본격 운행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XR버스 시승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XR버스 시승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APEC기념 Golden Silla–XR버스의 오픈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경북도 제공>

APEC기념 'Golden Silla–XR버스'의 오픈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경북도 제공>

1천400년 전 찬란했던 신라의 수도가 첨단 기술로 되살아났다. 경북도는 22일 경주 황룡사 역사문화관에서 'Golden Silla–XR버스' 오픈 세리머니와 시승식을 열고,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한 경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Golden Silla–XR버스'는 경주의 주요 유적지를 실제로 이동하며 황룡사, 첨성대, 경주월성 등 신라 왕경의 모습을 확장현실(XR) 기술로 체험할 수 있는 이동형 관광 콘텐츠다. 버스 내부에는 360도 실감형 영상 시스템이 설치돼 탑승객이 창밖 풍경과 함께 신라의 역사·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XR버스 제작에는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과 신라인의 생활상을 고증해 담아냈으며, 관광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경북형 미래 관광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XR 드로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로고 제막식, 시승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장주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XR버스의 출범을 축하했다.


시승 코스는 황룡사 역사문화관을 출발해 월정교, 첨성대, 황룡사지 등 경주의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운행은 APEC 정상회의 주간인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정상회의 참석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이후 11월 5일부터는 일반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다.


운행코스는 보문단지에서 출발해 월성, 첨성대, 황룡사지를 거쳐 다시 보문단지로 돌아오는 순환형 루트로, 하루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운행한다. 월·화요일은 휴무이며,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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