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채무 3년여 만에 채무 925억 감소, ‘채무 0’를 향해 질주중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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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7 18:10  |  발행일 2025-10-27

3년여 만에 채무 45% 감축

시민 1인당 채무 부담도 전국 최고서 28만원 감소

국가와 경북도 예산 확보에 총력전 펼친 결과

최근 3년여 만에 대외 채무를 절반 가량 줄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 구미시청 전경.<구미시 제공>

최근 3년여 만에 대외 채무를 절반 가량 줄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 구미시청 전경.<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의 채무가 3년여 만에 절반 가량 줄었다. 현재 추세로 채무를 갚을 경우 4~5년 이후에는 채무를 모두 상환해 '채무 0 지자dkT체 선언'도 가능할 전망이다.


구미시의 채무는 경북도내 22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았던 수준인 2021년 2천65억원이었으나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에는 1천700억원, 2023년 1천576억원, 2024년 1천279억원으로 떨어졌다. 10월 현재 구미시 채무는 1천140억원으로 감소해 3년 6개월 만에 925억원(45%)나 줄인 것이다.


지난해 예산 2조원 시대를 연 구미시의 총예산 대비 일반채무 비율도 2021년 12.8%에서 올해 4.66%로 떨어져 재정 건전성은 한층 튼튼해졌다.


2021년 구미시민 1인당 채무는 전국 최고 수준인 50만원을 웃돌았으나 현재는 1인당 28만원으로 줄어 시민들의 정신적 부채 부담을 덜어줬다.


이같은 구미시의 채무 감소의 비결은 '국가 투자예산 확보 전략'을 앞세워 국회, 세종시, 청와대 등 중앙부처를 수없이 방문하는 발품으로 국가예산 확보에 혼신의 힘을 쏟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내년에 더 많은 국·도비 확보로 구미시의 재정 건정성은 더욱 안정되는 반면, 41만 구미시민 삶의 질 향상, 도시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생활 인프라는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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