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TK신공항, 대구시가 정부 설득하라”…대구시 “대통령실과 협의”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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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7 13:05  |  발행일 2025-10-27
27일 대구시 국정감사장 입구. 노진실 기자

27일 대구시 국정감사장 입구. 노진실 기자

대구시의 핵심 현안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이 국정감사에서 집중 거론됐다.


2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TK신공항 건설' 이름부터 잘못됐다"며 "본질은 도심지 전투비행단 이전인데 TK신공항 건설이라고 이름 붙이는 바람에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공항 하나 새로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 의원은 "대구가 워낙 절박해서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공항 이전을 추진해왔고, 군위도 통합했다. 하지만 이제 한계에 부딪히지 않았나"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 재정으로는 도저히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주 의원은 "국가 시설을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는 것은 '알박기 갑질'"이라며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는 한계가 있다. 공항 이전의 본질을 잘 설명해서 중앙정부를 설득하라"고 요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빨리 후속대책을 세워 대통령실과 이 문제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주 의원은 "대구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미공군과 대구시가 중간에서 협상을 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며 "이는 중앙정부의 일이다. 시간을 놓치고 방향 잘못 잡았다는 말 안 나오도록 대구시가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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