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특집]드림종합병원, “대구 의료의 새 중심, 특화센터가 달라졌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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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9 11:27  |  발행일 2025-10-29
심장·혈관·척추&관절 특화센터 운영으로 환자 중심 의료 실현
24시간 심혈관 응급시술·통합 협진체계로 ‘골든타임’ 지킨다
인터벤션센터·척추관절센터 개소로 수술 부담 줄인 신속 진료 체계 완성
‘환자 이동 없는 병원’…한 공간에서 진단·시술·재활까지 원스톱 시스템
지역민이 안심하고 찾는 대구 대표 특화센터병원으로 성장
드림종합병원 전경. 심장·혈관·척추&관절 등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환자 맞춤형 진료체계를 강화하며 대구 지역 2차 의료기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드림종합병원 제공>

드림종합병원 전경. 심장·혈관·척추&관절 등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환자 맞춤형 진료체계를 강화하며 대구 지역 2차 의료기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드림종합병원 제공>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진료'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대구 드림종합병원이 심장·혈관·척추&관절 등 주요 질환 중심의 특화센터 의료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지역 2차 의료기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진료과 확대'가 아니라, 지역의료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시스템 혁신의 선언이기도 하다.


드림종합병원 심장(심혈관)센터는 지난 9월부터 24시간 응급 심혈관 시술체계를 본격 운영 중이다. 전문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며 심근경색, 부정맥 등 중증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신속히 대응한다. 응급 심혈관 중재술(스텐트 삽입)과 심박동기 삽입술을 밤낮없이 시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면서, 지역민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최전선으로 자리 잡았다.


센터는 김권배 명예원장(전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을 중심으로 현성협·전승운 과장이 함께한다. 심장초음파,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심장CT 등 정밀 장비를 갖추고 응급환자뿐 아니라 만성 심질환자에 대한 진단과 추적관리도 병행한다. 단일 시술이 아니라, 질환의 흐름 전체를 관리하는 '연속진료 시스템'을 구현한 셈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외과계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지정의료기관으로, 심혈관계 응급 시술과 복부 응급수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이중 안전망을 구축했다. 응급실 한 곳에서 복합 질환 환자를 즉시 수술·시술할 수 있는 체계는 대형병원 의존이 심한 지역 의료 현실에서 특히 의미가 깊다.


지난 3월 문을 연 인터벤션센터는 영상유도 기반의 비혈관 최소침습 시술을 전문으로 한다. AVF&AVG(동정맥루), PICC, PTBD, PTGBD 등 고난도 인터벤션 시술을 시행하며, 수술 대신 카테터를 이용해 인체 내부 병변을 치료한다.


이 치료법은 과거에는 생소했지만, 지금은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회복 빠른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당뇨나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 환자에게는 부담이 적어 특히 효과적이다.


드림종합병원은 대구 지역 2차병원 중에서도 드물게 혈관 전문 외과 시스템을 갖췄다. 투석 카테터 삽입·교체, 혈관 접근 유지 등 투석환자 필수 시술을 외과와 협력해 원스톱으로 진행하며, 고위험군 환자에게 안정적인 혈관 접근로 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벤션 시술은 여러 진료과가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 정교한 협진 치료다. 드림종합병원은 이를 위해 진료협력센터 중심의 통합 협진시스템을 운영한다. 환자의 진료 의뢰부터 시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조율해 환자가 복잡한 절차를 밟지 않고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드림종합병원은 지난 4월 척추관절센터를 개소하며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폭을 넓혔다. 정형외과, 신경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이 협진체계를 구축해 척추 및 관절 질환을 종합적으로 치료한다.


골다공증, 척추 골절, 무릎·엉덩이·어깨·발 관절 질환 등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수술과 재활, 통증관리를 연계한 원스톱 통합진료시스템도 운영한다. 수술 후 회복기 환자의 삶의 질까지 아우르는 '기능 회복 중심 의료'가 핵심이다.


이순정 대표원장은 "심장·혈관·척추&관절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환자 한 분 한 분의 상태와 요구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통해 지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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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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