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대구기업 5곳, 미래차 인포테인먼트 기술 FIX 2025서 공개

  •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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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9 15:14  |  발행일 2025-10-29
DIP와 지역기업 5개사가 지난 22~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5에 공동관을 꾸려 참가해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선보였다. <DIP 제공>

DIP와 지역기업 5개사가 지난 22~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5에 공동관을 꾸려 참가해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선보였다. <DIP 제공>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과 지역 모빌리티 기업 5곳이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서 공동 개발 중인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공개했다. FIX 2025는 모빌리티·로봇·AI 등 미래 산업을 주제로 국내외 수백 개 기업이 참여한 지역 최대 규모 기술 박람회로, 대구시가 미래 산업 전환 전략을 대외적으로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DIP는 2023년부터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휴컨(대구 동구), 베이리스(수성알파시티 이전 예정), 드림에이스(북구), 오큐브(수성구), 루트랩(남구)과 함께 커넥티비티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왔다. 대구가 전통 자동차 부품 제조 중심 도시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다.


이들이 개발 중인 기술은 자율주행 확산에 대비해 차량 내부를 단순 운전 공간이 아닌 '이동형 디지털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까지 고려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뒷받침할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는 구조다. 공동관에서는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일체형 운전석 통합 시스템, 컨테이너 기반 다중 디바이스 동시 제어 플랫폼,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통합 플랫폼 등 세부 기술이 공개됐다.


휴컨은 인포테인먼트 기능 검증을 위한 통합 테스트베드를 선보였다. 실제 차량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소프트웨어를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장비다. 베이리스는 멀티OS 기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구현한 IVI 시뮬레이터를 전시했다. 차량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하는 구조를 시연했고, 별도로 'AI 엣지 기반 운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드림에이스는 하나의 차량 환경에서 안드로이드와 리눅스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다중 디바이스 제어 플랫폼을 소개했다.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하나의 차량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오큐브와 루트랩은 차량 데이터의 저장과 공유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클라우드·블록체인 결합 서비스를 전시했다. 차량에서 발생하는 주행 데이터와 사용자 데이터를 외부 서버와 연동하면서도 위변조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행사 기간 동안 공동관에는 완성차 및 부품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졌고 일부 기업은 기술 적용 가능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전시는 기술 역량을 공개하고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단계에 가깝다. 아직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된 사례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세일 DIP ABB혁신본부장은 이번 전시가 지역 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가 하드웨어 중심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 무대 확보는 필수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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