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종합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이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 획득을 기념해 채혈실 앞에서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드림종합병원 제공>
드림종합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최근 대한진단검사의학재단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시행하는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획득했다. 대형병원 중심의 고난도 인증 구조 속에서 지역 중소병원이 국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증은 2026년 말까지 유효하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은 검사실 운영체계, 질 관리, 결과 보고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환자에게 전달되는 검사 결과가 국제적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인증 획득은 곧 의료기관의 진단 정확성이 공적으로 검증됐음을 뜻한다.
진단검사의학과는 △진단혈액검사 △임상화학 △임상미생물 △수혈의학 등 9개 평가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모든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단이 직접 수행해 절차의 표준화 수준과 질 관리 체계가 전국 상위권에 해당하는지를 엄격히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증은 단순한 '평가 통과' 이상의 의미를 담는다. 지역사회 환자들이 거점병원 수준의 신뢰도 높은 검사 결과를 제공받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중소·중형병원 검사실의 질 향상은 곧 지역 의료 형평성과 환자 안전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순정 드림종합병원 대표원장은 "검사실의 품질은 진단 정확성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인증은 병원의 의료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표준화된 검사 환경을 유지해 환자 진료의 질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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