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격 가동…환자 진료기록 한눈에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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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22 10:25  |  발행일 2025-11-22
표준화된 진료정보, 앱에서 즉시 조회…전국 1천269개 병원 동참
내원객 대상 현장 안내 부스 운영…설치·전송 절차 직접 체험
반복 검사·진료 지연 줄어드는 효과…의료진도 정보 활용 가능
대구가톨릭대병원이 21일 병원 본관 로비에 건강정보 고속도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내원객들에게 나의건강기록 앱 설치와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이 21일 병원 본관 로비에 '건강정보 고속도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내원객들에게 '나의건강기록' 앱 설치와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 공식 참여하며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병원은 21일 병원 본관 로비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에게 사업 취지와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국민이 자신의 진료기록을 손쉽게 확인하고 필요할 때 의료진에게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국가 주도 프로젝트다.


전국 1천269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했으며, 대구가톨릭대병원을 포함한 21개 상급종합병원도 함께한다.


핵심은 진료기록 표준화와 환자 주권 회복이다. 병원에 흩어져 있던 개인의 의료정보가 표준화된 형태로 정리돼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환자는 의뢰·전원 시 반복 검사 부담을 줄이고, 의료진은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날 홍보부스에서 앱 설치 안내, 서비스 활용법, 데이터 전송 절차 등을 설명하며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의료데이터의 주체가 '병원에서 환자'로 이동하는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는 현장형 홍보였다.


김윤영 병원장은 "이번 연계는 환자 중심 의료의 큰 전환점"이라며 "의료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 진료 안전성과 편의성이 동시에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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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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