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홍보 포스터.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의 제작 지원을 받아 전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tvN 새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2026년 1월 5일 밤 8시 50분 첫 방영에 나선다.
'스프링 피버'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배우 안보현이 선재규 역을, 이주빈이 윤봄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도시에 지친 삶을 정리하고 작은 학교로 내려온 교사 윤봄과,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은 따뜻한 학부모 선재규가 예상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인연을 맺으며, 닫혀 있던 마음이 서서히 열리고 새로운 감정이 싹트는 과정을 유쾌하고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포항 전역을 무대로 한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제작돼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 되는 청하중학교를 비롯해 구룡포읍, 죽도시장, 청포도다방 등 포항의 일상적인 공간이 담겼다. 또한 호미곶, 철길숲, 해수욕장 등 포항 특유의 바다와 도심이 어우러진 풍경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앞서 포항시는 지역을 배경으로 한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등의 드라마 방영을 통해 폭발적인 관광 활성화를 경험한 만큼, 이번 드라마 역시 촬영지를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드라마의 감동 있는 스토리와 함께 녹아든 포항의 명소들이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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