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정당 후보 변경 의향
6·3지방선거에서 대구 수성구 유권자 10명 중 7명 꼴로 지지 정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상황에 따라 또는 언제든 표심을 거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수성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지하는 정당이 본인 실생활이나 민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로 지지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9%가 상황에 따라 혹은 즉시 후보자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언제든지 바꿀 의향이 있다'는 적극적 이탈층이 37.9%, '상황에 따라 고려해 보겠다'는 조건부 유동층은 31.1%로 집계됐다. 사실상 전체 유권자의 3분의 2가량이 정당의 민생 해결 능력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반면 '기존 지지 정당을 유지하겠다'는 지지층은 28.6%였고, '잘 모름' 응답은 2.5%였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언제든지 바꿀 의향 있다' 응답은 지역별로는 수성구을(40.4%)에서, 연령대별로는 50대(45.0%)와 40대(40.2%)에서,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31.3%)보다 민주당(37.6%)에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긍정층(44.5%)에서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에 따라 고려해 보겠다'는 응답은 수성구갑(32.4%)에서 만18~29세(45.9%)와 40대(39.8%)에서, 민주당(29.8%)보다 국민의힘(33.3%) 지지층에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부정층(33.2%)에서 두드러졌다.
'기존 지지 정당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수성구을(29.3%)에서, 70세 이상(43.1%)과 60대(32.6%)에서, 민주당(30.2%)보다 국민의힘(33.3%) 지지층에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부정층(35.2%)에서 전체 결과 대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지지 정당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는 유권자와 상황에 따라 선택을 달리할 수 있는 유동층이 상당수에 이르기 때문에 정당 충성도보다는 후보 경쟁력과 정책 이슈에 따라 지지 흐름이 변화할 가능성이 큰 선거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대구 수성구 지방선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6년 3월 16~17일(2일간) △대상: 대구 수성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전화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6.3% △오차 보정 방법: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수성구청장 여야 후보 지지도·인물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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