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비빔밥'이 인기를 끌면서 봄 제철 채소인 봄동 가격이 3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유행 음식 물가 변동.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 제공>
두바이쫀득쿠키(이하 두쫀쿠), 봄동비빔밥 등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들이 실제 식재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두쫀쿠의 주 재료인 카다이프(500g) 가격은 유행 전 1만8천900원에서 3만1천800원으로 68.3% 상승했다. 피스타치오(400g) 가격도 1만8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33.3% 올랐다. 두쫀쿠 완제품 가격은 3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116.7% 증가했다.
최근 유행 중인 봄동비빔밥의 경우 재철 채소인 봄동(1㎏) 가격이 4천500원에서 6천원으로 오르며 33.3% 상승했다. 봄동비빔밥 한 그릇 가격은 8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약 50%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두쫀쿠와 봄동비빔밥은 유행 이후 판매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르거나 일부 매장에서는 2~3배 수준까지 상승한 사례도 나타났다. 이는 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 임대료, 매장 운영비 등 다양한 비용이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SNS와 숏폼 콘텐츠를 통해 특정 음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기간에 수요가 집중되고 관련 매장이 늘어나면서 완제품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경향도 나타났다. 식재료 가격은 기상 여건과 생산량 변화, 국제 원자재 가격,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와 시설하우스 난방비 증가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SNS를 통해 특정 음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식재료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며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합리적인 소비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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