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청춘] ‘이웃건강나눔활동’ 안전망 모델 성과 근력강화·걷기교실 권역별 맞춤관리

  • 구경모(대구)
  • |
  • 입력 2026-03-25 10:48  |  발행일 2026-03-25
건강 예방관리 알림장 도입
지속가능 건강 생태계 구축
대구 북구청이 최근 는 최근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2026년 지역사회 건강증진 업무협약 및 건강나눔 활동가 발대식을 열었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이 최근 는 최근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2026년 지역사회 건강증진 업무협약 및 건강나눔 활동가 발대식'을 열었다. <북구청 제공>

초고령사회 진입이 빨라지면서 어르신 돌봄 정책도 일회성 지원을 넘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로 진화하는 가운데, 대구 북구청이 추진 중인 '이웃건강나눔 활동'이 지역 건강안전망 구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보건소는 최근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2026년 지역사회 건강증진 업무협약 및 건강나눔 활동가 발대식'을 열었다. 협약에는 지역 내 재가노인돌봄센터 3곳인 가정북구·청인·가나안이 참여했으며, 생활지원사 190명이 건강나눔 활동가로 위촉됐다.


이 사업은 2023년 시작돼 올해로 4년차를 맞았다. 어르신과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생활지원사들에게 보건소가 건강관리 관련 교육을 실시해, 현장에서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보건소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사업은 대상자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5단계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는 △대상자 발굴 △사전 건강기초조사 △정기 가정방문 △조기발견 및 중재 연계 △지속관리와 사후 확인 순으로 이뤄진다.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북구보건소는 지난해 예방적 건강관리 실천을 돕기 위해 '건강알림장'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큰 글씨와 그림, 운동 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 등을 담아 어르신 눈높이에 맞게 보완했다.


대구 북구청이 최근 는 최근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2026년 지역사회 건강증진 업무협약 및 건강나눔 활동가 발대식을 열었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이 최근 는 최근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2026년 지역사회 건강증진 업무협약 및 건강나눔 활동가 발대식'을 열었다. <북구청 제공>

사업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북구보건소가 2025년 실시한 사전·사후 건강기초조사 분석 결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ADL) 개선율은 사업 전 44.2%에서 사업 후 68.3%로 상승했다. ADL은 식사하기, 옷 입기, 화장실 이용 등 기본적인 일상활동 수행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건강인식과 실천 수준도 높아졌다. 본인의 혈압수치를 알고 있는 혈압수치 인지율은 90.6%를 기록했고, 영양표시를 읽고 활용하는 비율도 60.1%에서 82.5%로 증가했다.


권역별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중재도 병행하고 있다. 북구보건소는 건강기초조사와 지역 건강통계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근력 저하와 낙상 위험이 높은 강남권역인 침산·노원 일대에는 '균형UP 낙상NO 교실' 등 근력강화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하고, 신체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강북권역인 구암·국우 일대에는 지역 공원을 활용한 걷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지난 3년간 성과는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준 이웃건강나눔 활동가와 보건소 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단순한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시스템이 스스로 작동하는 지속가능한 건강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구경모(대구)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