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북협의회 김나영(왼쪽부터) 선임, 장기수 사무국장, 이해식 책임<박용기 기자>
"올해 LG주부배구대회 슬로건은 'Keep Playing'입니다."
LG경북협의회 이해식 선임의 말에는 지난 30여 년간 코트 위에서 땀 흘려온 참가자들의 헌신과, 앞으로도 계속될 구미 여성 스포츠의 지치지 않는 열기가 압축돼 있다. 구미 5개 LG자매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LG-HY BCM)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32년째 이어온 LG주부배구대회는 '기업과 시민의 화합'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제32회 LG WVL(Women's Volleyball League)이 오는 18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구미 지역 25개 읍·면·동 여성 배구팀들이 금오리그(인구 1만 명 이상)와 천생리그(인구 1만 명 이하)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1993년 시작된 'LG주부배구대회'는 지난해 31회 대회부터 'LG WVL'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 '주부'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의 모든 여성을 아우르는 포용적인 스포츠 축제로 진화한 것이다.
지난해 LG WVL 우승을 차지한 임오동 주부배구팀<LG경북협의회 제공>
경기장 밖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버블쇼, 트니트니 체조타임, 마술쇼, 어린이 노래 챌린지 대회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대회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3인방 '원숙(W), 봉자(V), 락희(L)'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따르면 마스코트는 '주부배구대회'의 친근한 정체성을 살려 옛날 아주머니들의 이름으로 정했으며, 특히 알파벳 'L'을 상징하는 '락희'는 LG의 전신인 '럭키금성'에서 따온 이름이다. 다양한 플리마켓과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메인 무대 축하공연에는 매력적인 보이스의 가수 에녹과 지창민이 출연해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 경품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LG 건조기, LG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가전을 선물한다.
장기수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 "LG WVL에서는 선수는 물론 지역,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구미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생활 체육 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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