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원, 19병상 인공신장실 개소…혈액투석 진료 강화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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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6-02 17:16  |  발행일 2026-06-02
밴티브 혈액투석 장비·MCO 투석막 도입…중분자 요독 물질 제거 효율 기대
대구파티마병원 출신 김성호 신장내과 전문의 초빙…만성콩팥병 진료 체계 구축
숙련 간호팀 배치해 치료 안정성 높여…지역 환자 의료 접근성 확대
구병원이 새로 개소한 19병상 규모의 인공신장실 내부.<구병원 제공>

구병원이 새로 개소한 19병상 규모의 인공신장실 내부.<구병원 제공>

구병원이 인공신장실과 신장내과를 새로 열고 지역 신장질환 진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구병원은 최근 병원 5층에 171㎡ 규모의 인공신장실을 마련하고, 총 19병상에서 혈액투석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를 계기로 만성콩팥병 환자의 조기 진단부터 혈액투석, 장기 관리까지 이어지는 진료 체계를 갖추게 됐다.


새 인공신장실에는 신장 치료 전문 기업 밴티브의 혈액투석 장비가 도입됐다. 밴티브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박스터에서 분사한 신장 치료 분야 전문 기업이다. 구병원은 이 장비와 함께 '미디엄 컷오프 투석막'을 적용해 투석 치료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MCO 투석막은 일반 투석막으로 제거가 쉽지 않은 중분자 요독 물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기간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경우 체내 요독 물질 축적이 다양한 합병증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구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이 환자 관리의 정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병원 김성호 과장(신장내과 전문의)

구병원 김성호 과장(신장내과 전문의)

의료진 구성도 보강했다. 구병원은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대구파티마병원 신장내과에서 25년 넘게 만성콩팥병과 투석 환자를 진료해 온 김성호 신장내과 전문의를 초빙했다. 김 과장은 혈액투석 치료는 물론 만성콩팥병의 조기 발견, 진행 단계별 관리, 합병증 예방 등을 포괄하는 진료를 맡는다.


인공신장실에는 혈액투석실 근무 경험이 풍부한 간호 인력도 배치됐다. 투석 치료는 주기적으로 장시간 이뤄지는 만큼, 장비 수준뿐 아니라 의료진의 관찰과 환자 상태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 구병원은 숙련된 간호팀을 중심으로 환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구자일 구병원장은 "이번 인공신장실 개소로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체계적인 혈액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넓히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지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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