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증을 받은 후 도정에 복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도청 청사 1층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3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다음날인 4일 오전 당선증을 받은 후 곧바로 도정 업무에 복귀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을 찾아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TK공항 건설 등 지역 핵심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지역 현안과 관련해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만나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미 법으로 명확히 정해져 있는 사안이므로 추경호 시장이 오면 당선인이 새로 취임한다고 해서 비워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법사위, 본회의만 통과되면 되는데 (추 당선인 역시)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해당 법안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통합 특별법 부칙상 본인이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걸려 차기 통합 단체장 선거 출마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대해선 "지도자가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며 통합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4일 도청 기자실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향후 도정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이 도지사는 행정 통합을 바탕으로 대규모 예산을 확보해 미술관, 박물관, 호텔, 골프장 등 부족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핵심 주력 산업으로는 '농식품 산업'을 지목하며, 경북의 농업소득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식품 한류 시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이 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직원들과 만나 "도민에게 새로운 도정으로 경북을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특히 식품 전담 부서를 만들어 경북 농식품이 삼성 반도체보다 더 크도록 만들자고 했다"고 말했다.
TK 신공항 건설 방식에 대해서는 "국가에만 맡기면 법률 개정과 재검토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대구경북이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북 기초지자체장 당선자 중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김장호 구미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윤경희 청송군수, 남한권 울릉군수도 업무에 복귀했다.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 대구 당선인들의 당찬 출발 알림···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606/news-m.v1.20260608.b15f2d693d2847bbb7551e6037890bb9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