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오른 민선 9기, 대구 기초단체장 첫 행보 키워드 ‘직접 소통’

  • 최시웅·조윤화·구경모(대구)·김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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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7-01 21:20  |  발행일 2026-07-01
1일 오전 대구 앞산 충혼탑에서 추경호 대구시장과 대구 9개 구·군 단체장이 호국영령들에 대한 참배를 하는 모습. <대구 서구청 제공>

1일 오전 대구 앞산 충혼탑에서 추경호 대구시장과 대구 9개 구·군 단체장이 호국영령들에 대한 참배를 하는 모습. <대구 서구청 제공>

1일 민선 9기 시대가 일제히 닻을 올린 날, 대구지역 기초지자체장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아양아트센터(동구 효목동)에서 취임식을 가진 우성진 동구청장은 주민 기대에 부응하는 단체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행사장 입구엔 주민들이 직접 우 구청장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게시판과 메모지가 준비됐다. 이날 게시판에 남겨진 메시지들은 취임식 후 우 구청장에게 전달됐다.


1일 오전 10시30분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우성진 동구청장 취임 행사장 입구에 구민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게시판이 마련됐다. 최시웅기자

1일 오전 10시30분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우성진 동구청장 취임 행사장 입구에 구민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게시판이 마련됐다. 최시웅기자

권오상 서구청장은 언론을 만나 핵심 현안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소통의 일환이다. 오는 2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예정된 서대구역세권과 대구염색산업단지에 대해 남다른 소회를 표했다. 그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은 지역의 위상과 체질을 바꿀 미래 핵심축이다. 사업성과 실행 가능성을 기준으로 본격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색산단 이전 문제의 경우, 경제논리로 접근해 이전 가능성과 기업활동, 지역효과를 함께 따지겠다고 했다.


1일 낮 12시 대구 중구청 지하1층 구내식당에서 류규하 중구청장이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윤화 기자

1일 낮 12시 대구 중구청 지하1층 구내식당에서 류규하 중구청장이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윤화 기자

3선 고지에 오른 류규하 중구청장과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직원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류 구청장은 이날 취임식 후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같은 식탁에 둘러앉아 부서별 현안과 근무 중 애로사항 등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류 구청장은 "중구 인구 10만명 회복을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가야 하는 등 할 일이 많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낼 수 없으니, 직원 여러분의 경험과 힘이 필요하다. 어려운 점이나 건의할 내용은 언제든 이야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1일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김대권 수성구청장 취임식 마지막 행사로 뚜비와 도리와 함께하는 소통토크가 마련됐다. 최시웅기자

1일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김대권 수성구청장 취임식 마지막 행사로 '뚜비와 도리와 함께하는 소통토크'가 마련됐다. 최시웅기자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수성주니어보드(청년 중역회의)'와 점심시간을 보냈다. 김 구청장은 "마음과 가치, 비전을 나눴다. 우리가 서로 비전을 공유하지 못해 병목 현상이 생겨선 안 된다"고 했다.


또, 취임식 마지막 행사로 '뚜비와 도리와 함께하는 소통토크'를 진행하며 직원들과의 화합을 다졌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자기주도형 근무문화 확립을 위한 직원 특강 계획'에 서명해 눈길을 끌었다. 조직문화 혁신을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첫 과제로 꼽은 것이다. 첫 결재를 직원 교육에 할애한 건 '사람이 행정을 바꾼다'는 구정 철학을 조직 내부부터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취임사도 구정 운영방향과 전략이 담긴 PPT 형식 보고회로 구성해 주목받았다. 그는 "달서구를 전국에서 배우러 오는 대한민국 행복자치의 성지를 만들겠다"며 "오직 주민만 바라보는 '생활복지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날 '군민과 함께 미래 100년 행복도시 군위 완성'을 취임식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7대 비전으로 △공항·군부대 중심 미래성장도시 조성 △활력있는 정주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구축 △교육중심 인재도시 육성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생애 전주기 돌봄체계 강화 △열린 행정 및 청렴군정 실현 등을 제시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실천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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