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가 14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함께 'AI물류교육센터'를 열었다. 개소식 후 이재용 총장과 정종철 대표가 센터 실습실에서 진행된 강의를 참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와 손잡고 AI·로봇 기반 물류자동화 전문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영남이공대는 자동화·지능화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산업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첨단 실습 중심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14일 영남이공대는 CFS와 함께 'AI물류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해 9월 양측이 체결한 AI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성과물이다. 이날 CFS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운용 중인 무인운반로봇(AGV) 3대와 소팅봇(분류 로봇) 5대 등 첨단 자동화 기자재를 제공, 센터 구축에 힘을 보탰다.
무인운반로봇은 물류창고에서 상품이 적재된 선반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대표적인 스마트 물류 장비다. 소팅봇은 상품을 배송지별로 신속 정확하게 분류하는 자동화 설비다. 앞으로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직접 다루며 물류 자동화 시스템 운영 원리와 AI 기반 제어기술을 실습하게 된다.
영남이공대는 이 센터를 교육과 취업,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와 기자재 구축에 참여하고, 대학은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까지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모델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스마트물류 분야 교육도 고도화한다. 2027학년도에 'AI물류자동화과'를 신설해 물류관리·보관하역·로봇제어·산업안전·생산품질관리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영남이공대는 학생들이 졸업 후 CFS 입사 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등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센터 개소와 함께 재학생을 대상으로 AI물류자동화 교육도 진행됐다. 스마트융합기계계열 등 3개 학과 학생들은 자율이동로봇(AMR)과 협동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이론과 실습 교육에 참여하며 첨단 물류자동화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교육은 자율주행 물류시스템 동작 원리와 물류 제어기술, 협동로봇 구조와 활용, 스마트 물류 공정 자동화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이재용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 교육환경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CFS와 함께 구축한 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무역량을 갖춘 미래형 물류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FS 정종철 대표는 "산학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상생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물류 커리어를 쌓으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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