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교체 카드 꺼낼까?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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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7-22 13:12  |  수정 2026-07-22 14:12  |  발행일 2026-07-22
사령탑 기대에도 LG전 헤드샷 퇴장
22일 오전 기준 후반기 등판 ‘zero’
삼성, 아시아쿼터 선수교체 나설까?
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아시아쿼터 불펜 투수 미야지 유라의 교체 또는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프로야구 2군 출신인 미야지는 당초 최속 158㎞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모았으나 제구력 난조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기록을 보면 미야지의 약점은 명확히 드러난다. 미야지는 올시즌 33경기 28⅔이닝 동안 탈삼진 29개를 잡아내며 KBO 타자들을 상대로 나름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22개의 볼넷과 4개의 폭투도 함께 기록했다. 한 이닝당 거의 1개에 육박하는 사사구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하는 경향이 많았던 것.


특히 6월 말부터 흔들림이 심해졌다. 지난달 20일 한화전(삼성 4-10 패)에서는 1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지만 피홈런 1개를 포함해 3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다. 지난달 25일 LG전(삼성 13-6 승)에서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령탑의 신뢰도 무너지는 분위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친 미야지를 콜업했고 "미야지가 어쨌든 시즌 후반기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미야지는 지난 8일 LG전(삼성 2-8 패) 당시 삼성이 3점차 뒤지던 5회초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LG 박동원을 상대로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고 팀은 결국 패했다.


LG전 헤드샷 퇴장의 잔상 탓인지 미야지는 후반기(22일 오전 기준) 들어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 롯데전(삼성 8-11 패) 당시 선발 원태인이 5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무려 7명의 불펜이 투입됐지만 여기에서도 미야지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전반기 1위를 차지하며 정규시즌 막판까지 높은 자리를 노리는 삼성으로선 어떤 식으로든 강력한 불펜을 유지해야 하는 입장이다. 전반기 불펜의 주축이었던 최지광이 부상 중이고, 배찬승 역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울 예정이어서 탄탄한 불펜의 운용은 더 절실하다.


여기에다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려면 오는 8월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삼성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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