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 경기 중 삼성 야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8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네 번째 '달빛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각 팀의 정규시즌 잔여경기가 50경기 안팎 남은 상황에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올 시즌 삼성은 유달리 KIA에 약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은 올해 8차례 KIA와 만나 시즌 전적 3승 5패의 열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KIA와의 두 차례 만남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5·6월 각각 열린 3연전에서도 모두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7일 현재 KBO리그 정규시즌 1위를 내달리는 삼성이지만 2위 KT와의 격차는 2.5경기에 불과하다. 가을야구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단 1승도 아쉬운 상황. 3위 LG와의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기에 한숨을 돌릴 법도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기록한 KT의 추격은 여전히 매섭다.
최근 경기 결과로만 미뤄봤을 때 이번 KIA와의 맞대결에선 삼성의 우세가 점쳐진다. 삼성은 최근 7회 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왔다. 여기에다 지난 5경기에서도 3승 2패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KIA의 사정은 다르다. KIA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을 수확하는 데 그치며 주춤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제공>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 최원태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원태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장해 3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원태인과 더불어 토종 선발진의 주축으로 평가받는 최원태지만 최근 투구에선 아쉬움이 엿보였다.
최원태는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1일 키움전(삼성 8-6 승)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최근 선발승을 거둔 지난 4일 SSG전에서도 5이닝 7피안타 6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1회에만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간신히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최원태에 대한 박진만 삼성 감독의 신뢰는 여전해 보인다. 지난 22일 키움전에서 선발로 나서 4⅓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김백산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최원태의 선발진 잔류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제공>
팀내 최다승인 8승을 기록 중인 양창섭이 여전히 호투 중인 점도 반갑다. 양창섭은 지난 23일 키움전에서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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