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생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2026 북중미 월드컵대회는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가 끝난 직후 우승컵을 들어올린 스페인보다 경기 후 거친 몸싸움을 벌이고 우승팀의 시상식에서 단체로 등을 돌린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비매너가 더 화제가 되었다.
어렵게 결승전까지 올라가서 우승의 문턱에서 그 기회를 놓친 선수들의 아쉽고 쓰라린 마음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 패배자의 품격을 보여주지 못한 그들의 모습에 실망감이 크다.
누군가의 성공을 바라보는 순간은 그의 성공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며 에너지를 낭비할 때가 아니다. 오히려 그 순간이야말로 오롯이 나만의 속도와 방향에 집중해야 할 때다. 지금은 '시기(妬忌)'할 '시기(時期)'가 아니다. 상대의 성공을 인정할 때 비로소 나의 도전과 성장은 계속 이어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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