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수시 지원자 3천362명 감소… 의대 경쟁률 3개 대학 모두 하락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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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9-11 15:45  |  발행일 2026-09-11
고려대∙서울대∙연세대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진학사 제공>

고려대∙서울대∙연세대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진학사 제공>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서울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 3개 대학의 지원자가 전년보다 3천36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대는 3개 대학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반도체 계약학과는 고려대가 상승하고 연세대는 소폭 하락하는 등 대학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13일 진학사에 따르면 각 대학이 발표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서울대·연세대에는 총 7천154명 모집에 10만3천14명이 지원해 14.4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7천125명 모집에 10만6천376명이 지원해 1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모집인원은 29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3천362명(3.2%) 감소했다.


대학별로는 고려대가 20.35대 1에서 20.46대 1로 소폭 상승한 반면, 서울대는 8.12대 1에서 7.37대 1, 연세대는 15.10대 1에서 14.02대 1로 낮아졌다. 3개 대학의 의대 모집인원은 총 21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지원자는 2천947명에서 2천587명으로 360명(12.2%) 감소하면서 경쟁률도 14.03대 1에서 12.32대 1로 낮아졌다.


대학별로 고려대가 22.93대 1→19.90대 1, 서울대 10.67대 1→9.44대 1, 연세대 9.97대 1→8.88대 1로 모두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도 고려대 학교추천·학업우수·계열적합, 서울대 지역균형·일반전형, 연세대 추천형·활동우수형 등 비교 대상 7개 전형 모두 전년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반도체 계약학과 경쟁률은 대학별로 엇갈렸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모집인원이 전년과 동일한 가운데 지원자가 337명에서 408명으로 21.1% 늘면서 경쟁률이 12.04대 1에서 14.57대 1로 상승했다. 학업우수전형은 11.57대 1에서 12.57대 1, 계열적합전형은 12.50대 1에서 16.57대 1로 모두 올랐다.


반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역시 모집인원이 전년과 동일했지만, 특별전형(기회균형)을 제외한 지원자가 788명에서 778명으로 1.3% 감소해 경쟁률도 11.26대 1에서 11.11대 1로 소폭 낮아졌다. 추천형(5.75→4.55대 1)과 활동우수형(8.24→7.39대 1)은 하락했지만, 논술전형은 30.00대 1에서 33.83대 1로 상승했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대와 연세대 수시는 경쟁률이 하락하고, 고려대는 전년도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지만, 전형별로 보면 흐름은 분명하다. 재학생 감소로 교과·학종은 주춤한 반면 N수생 유입으로 논술 경쟁은 치열해졌다"며 "결국 올해 수시는 전체 경쟁률보다 재학생 감소와 N수생 증가가 만든 전형별 경쟁구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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