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각각 주관하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시작된 16일 대구 서남시장의 정육점들이 일제히 환급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국산 축산물 판매에 나섰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당일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이면 1만 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환급은 당일 구매 영수증에 한해 적용되며, 다른 날짜의 영수증은 합산할 수 없다. 두 부처 사업이 별개로 운영됨에 따라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각각 구매할 경우 1인당 행사별 2만 원씩, 합산 최대 4만 원의 혜택을 수령할 수 있다.
서남시장 야외 주차장에 차려진 농축산물 전용 환급 부스에서는 당일 영수증과 신분증, 결제 수단을 확인받은 방문객들이 상품권을 교환받았다. 행사 첫날 현장은 예년에 비해 대체로 한산한 흐름을 보였으나, 환급 운영 시간이 기존 오후 4시 종료에서 오후 6시까지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발생해 오후 4시 무렵 환급 부스에 대기열이 형성되기도 했다. 대구에서 농축산물 환급을 운영하는 곳은 서남시장을 비롯해 번개, 서문, 신평리, 봉덕, 대명, 팔달, 칠성종합, 신매, 월촌역, 월배, 와룡시장 등 공통 참여장 12곳과 목련, 송라, 동구, 관문, 달서, 군위시장 등 농축산물 단독 참여장 6곳을 합쳐 총 18개 시장이다.
서남시장 실내 고객쉼터에 별도로 마련된 해양수산부 수산물 전용 환급 부스에서도 이용객들이 순서에 맞춰 환급 절차를 밟았다. 수산물 환급은 공통 참여장 12곳에 현풍도깨비, 동서, 성당, 북부농수산물, 원고개, 칠곡시장 등 수산물 단독 참여장 6곳이 더해진 총 18개 시장에서 진행되며, 대구 지역 전체로는 총 24개 전통시장이 이번 명절 행사에 동참한다. 서남, 번개, 서문, 관문, 대명, 팔달, 신매, 월배, 와룡 등 9개 시장은 전화번호 등록 시 순번을 문자로 알려주는 모바일 대기시스템을 가동해 현장 혼잡을 줄이고 있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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