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사랑광장에서 열린 '제4회 경산 AGAIN 대학가요제'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윤호기자
대구가톨릭대 밴드 'Pine'이 창작곡 '잘 봐'로 제4회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상금 7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창작곡 부문 금상은 한양대 델몬트(곡명 Keep Running)이, 올해 처음 도입된 기성곡 부문 금상은 경복대 김시은이 각각 차지했다.
제4회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16일 오후 6시부터 120여분 동안 개교 70주년을 맞은 대구대학교 사랑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총상금 2천만원이 걸린 이날 대회에는 전국 대학에서 모두 89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다. 올해는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기성곡 부문을 처음 도입했다. 치열한 예선을 뚫은 창작곡 10개 팀과 기성곡 6개 팀 등 1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창작곡 부문에서는 예원(중부대)이 'Still Alive'로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 UBI(동아방송예술대), 다원이와 선배들(강동대), PINE(대구가톨릭대), 파비코리(백석예술대), 박세준(경복대), 개구리(호원대), 이혜원(연세대), 델몬트(한양대), D.T.BOYS(충북대) 등 10개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저마다의 개성과 음악적 역량을 뽐내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어진 기성곡 부문에서는 김시은(경복대), 김정우(대구가톨릭대), 박정우(한국해양대), 박지호(영남대), 성민혁(경복대), 전서현·장수진(충남대) 등 6개 팀이 본선 무대를 꾸몄다.
심사는 이상래 리즈파크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인호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교수, 김민주 안양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맡았다.
이 심사위원장은 "창작의 완성도와 음악성, 팀워크, 파트별 연주력과 가창력, 대중성, 무대 매너와 연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곡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연이 이어질수록 무대와 객석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참가자들이 혼신을 다한 무대를 선보일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청춘들은 꿈과 열정을 음악에 담아 쏟아냈고, 1천500여명의 관객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하면서 '대학도시 경산'의 가을밤을 달궜다.
16일 오후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사랑광장에서 열린 '제4회 경산 AGAIN 대학가요제'에서 댄스팀 베리퀸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축하공연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성그룹 '베리퀸'에 이어 대구 출신 발라드 가수 이예준이 '미친 소리',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 '갈아타는 곳', '약속'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윤재웅 대구대 총장은 "대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대학 캠퍼스에서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무대에 오른 모든 참가자가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전국 최대 대학도시인 경산에서 대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대한민국 청년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사랑광장에서 열린 '제4회 경산 AGAIN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파비코리가 공연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수상자 명단
△창작곡부문
대상 Pine(대구가톨릭대) 상금 700만원
금상 델몬트(한양대) 상금 300만원
은상 예원(중부대) 상금 200만원
동상(2팀) UBI(동아예술대), D.T.BOYS(충북대) 각 상금 100만원
△기성곡부문
금상 김시은(경복대) 상금 100만원
은상 성민혁(경복대) 상금 50만원
동상 박지호(영남대) 상금 30만원
박성우
경산•청도 담당 기자입니다.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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