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남지성과 박의성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구경북 선수들이 사이클과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선, 아시안게임 테니스 종목에서 대구시청 소속 박의성 선수가 맹활약했다.
박의성은 남지성(당진시청)과 함께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의성-남지성 조는 2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순스케(일본) 조에 1시간 31분 만에 0-2(3-6 6-7<4-7>)로 졌다. 첫 세트를 내준 박의성-남지 조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으나 4-7로 패해 준우승했다.
이로써 2022 항저우 대회 권순우-홍성찬 조의 동메달에 이어 남자 복식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박의성은 지난 2024년 대구시청 테니스팀에 영입됐다. 강인한 체력과 파워풀한 서브, 강력한 포핸드를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 박의성은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강채영과 김제덕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날 김제덕(예천군청)은 강채영(현대모비스)과 함께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과 강채영은 이날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리커브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나카니시 준야-아사쿠노 나나미를 세트 점수 5-1(39-35 37-37 37-35)로 누르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국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경북 여자 사이클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도 다시 한번 실력을 보여줬다.
대구시청 소속 노윤서와 상주시청 소속의 김민정·장수지, 신지은(금산군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트랙 사이클 여자 단체 추발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트랙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대표팀 김민정, 장수지(이상 상주시청), 노윤서(대구시청), 신지은(금산군청)이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체 추발은 4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벨로드롬 트랙의 양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4km를 달리는 종목이다. 반대편 팀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거나, 레이스 도중 상대 팀을 따라잡으면 승리한다. 팀의 기록은 4명 중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시간을 기준으로 측정된다.
한국 여자 단체 추발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메달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동메달로 8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다.
노윤서가 속한 대구시청 사이클팀은 지난해 열린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최강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역시 전국 최강팀으로 통하는 상주시청 사이클팀 소속의 김민정과 장수지도 전국체전 등에서 많은 금메달을 따낸 실력파 선수들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일에는 경북체육회 소속의 허미미(유도)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소속의 이건혁(사격)이 금메달을 잇따라 따내며 지역 체육계를 기쁘게 했다. 포항시청 소속의 이준환(유도)도 지난 1일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엘리아스 파르히즈가르(이란)를 만나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무릎대팔꺾기 한판승으로 승리하며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 마지막 날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대구경북 선수들의 활약이 예고돼 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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