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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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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인권 경영 선언…인권 침해·비윤리 근절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일 대회의장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인권 경영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은 고위직이 솔선수범해 인권 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고, 전 직원이 비윤리적 인권 침해 행위를 없애는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선언식에서 전 임직원은 인권 경영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인권 경영 실천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2019년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인권 경영 도입 이후 모든 경영 활동에서 인간의 기본권과 존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시스템 개선과 인권 경영의 전문화와 함께 임직원과 내외부 관계자의 인권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모든 경영활동에서 인권과 윤리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며 "인권 침해 행위 근절과 인권 경영에 앞장서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문화관광공사, 인권 경영 선언…인권 침해·비윤리 근절 지난 1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인권경영선언식에 참석한 경북문화관광공사 임직원들이 인권 침해와 비윤리를 없애는 인권 경영 선언을 하고 있다.
경주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8억 모금한다…사랑의 온도탑 제막
경북 경주시가 연말연시 따뜻한 나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1일 경주문화관 1918 광장에서 열었다. 제막식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하는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나눔 문화를 전파해 시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주를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손영훈 경주시 사랑의 열매 봉사단장, 기관단체장,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나눔 리더, 기부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모금 목표액은 8억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 0도에서 시작해 모금액의 1%인 8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캠페인 첫날에 15건 총 6천612만 원 성금이 전달돼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성금은 △제일금속 1천만 원 △이상복 경주빵 1천만 원 △현대강업 1천만 원 △경주시어린이집연합회 612만 원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 500만 원 △DGB대구은행 경주영업부 500만 원 △바이크원 500만 원 △대산금속 300만 원 △백번광고 3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경주상공회의소 200만 원 △경주시축구협회 200만 원 △한국농촌지도자회 경주시연합회 200만 원 △경주경찰서 100만 원 △ 계명대 경주동산병원 100만 원 △경주시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이 100만 원 등을 맡겼다. 시는 앞으로 금융·언론사 계좌 기부, ARS 기부, QR코드 기부 등 비대면 기부를 장려하고 현수막, 홈페이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목표금액을 훌쩍 넘겨 2023년 경북 사랑의 열매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올해도 많은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나와 세상을 가치 있게 하는 나눔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시, '사랑의 온도탑' 8억 모금한다…사랑의 온도탑 제막 1일 경주문화관 1918 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참석자들이 제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경산서…'火들짝' 추위 타고 온 산불
경북 북동산지와 동해안 일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주와 경산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대구시는 대형산불 상황을 가정한 산불 진화 합동훈련을 추진한다.30일 오전 10시10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육군 50사단 공용화기 사격장인 어래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2시간 30분 만에 주불을 잡았다.소방당국은 불발탄 등에 따른 위험으로 현장에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워 헬기 4대를 동원해 낮 12시47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또 소방인원 50명과 차량 18대 등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기했다.화재 당시 사격장에서는 군부대가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다. 어래산 사격장에서는 2021년 12월에도 사격훈련 중 산불이 발생했다.이어 이날 오전 11시35분쯤에는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8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산림당국은 헬기 5대와 장비 19대, 인력 99명을 투입해 2시간 10여 분만에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산림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군위군과 공동주관으로 1일 오후 2시부터 군위군 군위읍 대북리 일원에서 산불 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300여 명의 산불진화 인력과 30여 대의 산불진화 장비가 투입되고, 200여 명의 산불관계자 및 지역주민이 참관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합동훈련은 올해 7월부로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돼 산림면적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대형산불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와 8개 구·군, 산림청(남부지방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유관기관들이 함께 추진한다. 현장에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의 지휘 아래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체계적인 공중·지상 진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대형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대구시와 8개 구·군의 지상 합동진화대가 첫 시범을 보인다.산불신고단말기를 활용한 신고 접수단계부터 초기대응, 중·소형산불 및 대형산불로 확산에 따른 단계별 진화, 유관기관의 역할 분담 및 진화 지원, 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등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한다.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으로 시와 8개 구·군의 합동 진화체계와 산림청과 협조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산불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박성우·민경석기자30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어래산 공용화기 사격장에서 불이 나자 헬기가 출동, 진화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더 큰 여진 닥칠까 봐…" 7년 전 트라우마에 경주 전체가 뜬눈
경북 경주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새벽잠을 설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30일 대구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5분쯤 경주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새벽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근 주민들은 불안 속에 아침을 맞았다. 경주 문무대왕면에 거주하는 김남용(64)씨는 "새벽에 강한 진동을 느껴 잠에서 깼다. 더 큰 여진이 올까 불안해 잠이 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원전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더 불안해했다. 박희순(60대·경주시 양남면)씨는 "지진이 발생하자 제일 먼저 떠오른 게 원전이었다"며 "뉴스를 시청하며 추가 여진이 발생할지 유심히 살폈다"고 했다.다행히 지진으로 인해 인근 원전 가동에는 지장이 없었다. 지진 발생 후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의 가동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안전운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진의 진앙지는 월성원자력본부와 약 10.1㎞ 떨어져 있다.지진 발생지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고하근 경주시 감포읍 이장협의회장은 "2016년에 일어난 지진 때처럼 벽이 갈라지는 등의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마을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지진 발생과 동시에 비상 1단계를 발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 경북도는 오전 5시 지진정보 문자발송부터 중대본 상황판단회의, 경주·포항 피해상황 확인,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했다.베트남 출장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지에서 지진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며 "또다시 아픈 사고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한수원, 동반성장 유공 대통령 표창…원전 생태계 복원 노력 인정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속 가능한 원전 생태계 구축에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한수원은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한수원은 일감 절벽에 직면한 원전 산업계 긴급 지원을 위해 건설, 운영, 수출 등 원전 관련 모든 분야에서 올 한해 약 2조 원 규모의 일감을 조기에 발주했다.또 '원전 협력사 대상 저금리 특별 금융 지원'과 수출 초보 기업을 위한 '맞춤형 원스톱 수출 플랫폼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의 위기 탈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원전의 건설부터 해체까지, 수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 사업 전반에 걸쳐 생태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TF팀 운영과 원전 생태계 복원 전략도 수립했다.윤상조 기획본부장은 "한수원의 원전 생태계 복원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원전 생태계의 상생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29일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동반성장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이영(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문화재청, 경주 지진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 사례 없어
30일 오전 4시 55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과 관련해 경주지역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재청은 국보 첨성대와 선덕여왕릉, 사천왕사지, 미탄사지 등 주요 유적의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지진이 발생한 이후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해 국립문화재연구원,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북남부 문화재돌봄센터 등과 긴급 점검에 나섰다.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날 오전 지진 비상대책반을 경주에 급파해 ‘5㎝의 기적'으로 알려진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을 확인했으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까지 국보, 보물 등 문화재에 피해가 신고된 사례는 없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국가 유산 보관시설, 월성 등 발굴 현장과 주요 국가 유산 보수 현장 등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재청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국보 '불국사 다보탑'과 석굴암, 분황사 모전석탑 등 9건은 12월 1일까지 이틀간 정밀 안전 점검을 할 예정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할 예정이며 국가 유산 피해 발생 때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인력을 투입하고 긴급 보수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30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과 관련해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 직원들이 첨성대(국보)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 문화재청
경주 안강 공용화기 사격장서 불…헬기 동원 진화
30일 오전 10시 10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육군 50사단 공용화기 사격장인 어래산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헬기 2대를 동원에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또 소방차 4대, 산불진화대와 소방인력, 공무원 등 70명이 대기하고 있다. 화재 당시 사격장에는 군부대가 공용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군부대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 안강 공용화기 사격장서 불…헬기 동원 진화 30일 오전 10시 10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공용화기 사격장에서 불이나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2보] 경주 4.0 규모 지진 발생…한수원 "원전 영향 없어"
기상청은 30일 오전 4시55분24초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상세 위치는 북위 35.79, 동경 129.42,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다. 발생깊이는 12㎞다.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경북 Ⅴ(5)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는 정도다. 인근 지역인 울산은 진도 Ⅳ(4), 경남·부산은 Ⅲ(3)을 기록했다.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지진으로 인해 인근 원원 가동에는 지장이 없었다. 지진 발생 후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의 가동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안전운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진의 진앙지는 월성원자력본부와 약 10.1㎞ 떨어져 있다.기상청은 "현재까지는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주낙영 시장 시정연설 '이택상주'의 마음으로 청룡의 해 비상하자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을 서로 연결해 물을 대면 절대로 마르지 않는다는 '이택상주(麗澤相注)'의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29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고금리·고물가로 경제에 불안정성이 커지고 내국세 수입과 연동된 지방교부세의 급감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서민 생활 안정 등 민생경제는 물론,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위한 혁신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불요불급한 예산과 관행적인 지출은 줄였고, 경상 경비도 10% 줄였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마련한 재원을 통해 생활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의 주거·교통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모으고, 일자리 창출과 친서민·민생 안정을 위한 에너지 정책 등 실생활 체감형 사업과 경주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사업에 투입했다. 그는 중단없는 경주 발전을 위한 분야별 5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첫째, 대한민국을 넘어 역사문화 관광의 K-브랜드로 품격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 운동을 조기에 달성해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하고, 신라왕경 14개 핵심 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세계 유산 탐방 거점센터, 신라왕경 역사길, 문무대왕 성역화·해양역사관, 국립 선부역사 기념공원, 경주읍성 2단계 사업 등을 차질없이 진행한다. 둘째,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새로운 경제 산업 지도를 그릴 계획이다.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추진과 스마트 관광 도시, 경주형 e-커머스 활성화로 도심 경제를 되살리고, 중·소 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친다. 특히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로 젊고 역동적인 시장 분위기를 만들고, 신경주 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 산업단지 대개조, 건천 경제자유구역 조성,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셋째, 젊은이가 농어촌에 돌아올 수 있도록 농·축·수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신농업 혁신타운 준공과 원예작물 봄 서리 피해 방지기술 등 혁신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젊은 농민들의 정착을 위해 영농 정착금, 임시 거주지, 농지 임차비 등 지원한다. 수요자 맞춤형 친환경 치유 농업 단지, 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 특화된 제과 제빵 상품과 특산주 개발, 감포항 명품 어촌 테마 마을, 양남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을 만든다. 넷째, 건강하고 쾌적한 아름다운 도시 '경주'를 만든다. 폐역·폐철 부지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동천동~황성동 그린 뉴딜 천년 숲길, 보문 왕경 숲 등 정원 도시 구현과 종합운동장 이전 등으로 '황성공원 그랜드 플랜 사업'도 한다. 이와 함께 노후 교량 개체, 지하 차도 구조 개선, 상하수도 관리, 가로등·보안등 설치 등 시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기초 사업도 꼼꼼히 챙긴다. 대형 통합 환승주차장, 안강 화물 공영주차장, 흥무로·황금 대교 개통,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를 조성한다. 특히 최첨단 복합 문화 도서관, 육아 종합 지원센터, 장애인 가족 복합 힐링센터 등을 건립한다. 주낙영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의 전쟁 등 힘든 여건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한 한 해였다"며 "경주시와 시의회가 '청룡의 해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주낙영 시장 시정연설 '이택상주'의 마음으로 청룡의 해 나아가 29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시정 연설을 하며 2024년 시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
월성원전, 동경주지역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 '사랑의 집수리' 현판 전달식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동경주지역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현판 전달식을 했다.월성본부는 지난 6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9천만 원을 지원해 공사를 완료하고, 28일 문무대왕면 장항리에서 사랑의 집수리 현판 전달식을 했다.현판 전달식에는 김한성 월성본부장, 정동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박경복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여해 집을 둘러보고 현판을 부착했다.이 사업은 동경주지역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생활 안정과 자활 의지를 부여하기 위해 2010년부터 하고 있다.동경주지역(감포읍, 양남면·문무대왕면)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를 거쳐 가정을 선정해 낙후된 주거환경을 고쳐준다.올해는 동경주지역 총 6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를 했다.특히 올해는 각 가정의 요구 사항 반영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중점을 둔 집수리로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사랑의 집수리 지원 사업이 지역의 어려운 가정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월성본부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지속해서 사랑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월성본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따뜻한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28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장항리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사랑의 집수리 현판식에서 박경복(왼쪽 셋째부터)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사랑의 집수리 가정 대표, 김한성 월성본부장, 정동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성본부 제공
[우리지역 일꾼 의원] 임활 경주시의원 "결혼이민 여성·장애인 권리 실현 관심"
"경주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바른 행정을 펴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민원을 해결하고 대안 방안을 찾겠습니다."임활(국민의힘·사진)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앞으로도 늘 시민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경주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재선의 임 위원장은 행정복지위원회 활동뿐만 아니라 늘 현장에서 친근하게 시민을 만나고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 뛰며 일해왔다. 초선 때부터 각종 의정 활동에서 솔선수범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임 위원장은 지난 3월 경주지역 베트남·필리핀·중국 등 20개 모범 가정의 결혼이민 여성 친정 방문에도 힘을 쏟았다. 경주시는 2010년부터 매년 가정당 200만원을, 총 235세대에 4억4천만원을 지원했다.그는 중증장애인 등 장애인이 자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실현하고 사회에서 한 사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권리와 의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경주국민체육센터 등을 찾아 시민의 여가생활과 체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생활 체육 프로그램 개발, 시설 안전성 등에도 관심을 가져왔다.임 위원장은 지역 현안 사업인 '동천동~황성동 간 폐철도 부지 도시 숲 조성사업'도 살피고 있다. 동천동~황성동으로 이어지는 폐철도 구간 터(10만4천373㎡)를 도심 공원으로 바꿔 시민 쉼터로 조성하는 사업이다.임 위원장은 "강은 강을 버려야 바다를 얻고, 꽃은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나는 나를 버려야 세상을 얻는다는 말이 있다. 희생과 봉사가 시의원의 미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경주엑스포에서 청룡의 기운을 받으세요
'경주엑스포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4년 '청룡의 해' 기운을 받으세요.'경주엑스포는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11m)를 설치하고 주작대로의 나무를 파란색으로 물들였다.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60년 만에 맞는 푸른 용의 해다.경주엑스포는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관람객에게 청룡의 기운을 선사하고, 새해 희망을 밝히기 위해 25일부터 올해 말까지 '겨울밤 별빛 산책' 이벤트를 운영한다.조명과 대형 트리는 매일 오후 6~10시 불을 밝혀,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 희망 꿈을 선사한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파란색으로 물든 경주엑스포의 경주타워와 크리스마스트리, 주작대로 모습. 경주엑스포 제공파란색으로 물든 경주엑스포의 경주타워와 크리스마스트리, 주작대로 모습. 경주엑스포 제공경주엑스포의 크리스마스트리 모습. 경주엑스포 제공경주엑스포의 '겨울밤, 별빛 산책' 모습. 경주엑스포 제공경주엑스포 관람객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경주 종합장사시설 하늘마루, 다음 달 화장로 1기 증설, 운영
경북 경주시는 종합장사시설인 하늘마루 화장로를 증설, 운영한다. 하늘마루에 화장로 1기를 추가 건립해 다음달 1일부터 모두 8기를 운영한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업비 7억6천만 원을 전액 지원받아 화장로를 증설했다. 화장로가 1기 더 늘면 유족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6억8천400만 원을 들여 화장로 1기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하늘마루의 화장로가 총 9기로 늘어나면 코로나 19 재유행 등 비상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은 물론 가동률 또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코로나 19 사망자 급증으로 자체 화장장이 없는 영천시·경산시 등에서 온 유족들의 경우, 4~5일 장을 치러 '화장 대란'을 겪었다. 하늘마루 화장 건수는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에 3천123건, 2020년 3천945건, 2021년 3천656건, 2022년 4천383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말까지 4천82건을 기록했다. 이동훈 하늘마루관리사무소장은 “유족들의 하늘마루 시설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누구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장례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마루 이용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경주시민은 일반 화장 15만 원, 개장 유골 화장 10만 원이다. 영천시·경산시 등 경주 외 거주자는 일반 화장 80만 원, 개장 유골 화장 40만 원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 종합장사시설 하늘마루, 다음 달 화장로 1기 증설, 운영 경주하늘마루 전경.
박대성·이응노 작품전 홍성·경주서 열린다
한국 미술의 거장인 소산 박대성과 고암 이응노의 작품이 충남 홍성과 경북 경주에서 교차 전시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와 충남 홍성군(군수 이용록)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문화교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다음 달 홍성 이응노 생가 기념관에서 '박대성 기획전'이, 내년 6월엔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이응노 생가 기념관 소장전'이 차례로 열린다.두 기관은 기획전을 통해 박대성과 이응노의 예술적 가치가 경상권과 충청권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두 기관이 문화예술 가치를 창조하며 지속해서 교류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성조 사장은 "두 지역의 기획전으로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문화교류가 두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불화가 이응노(1904~1989)는 홍성 홍북면에서 태어났다. 동아시아의 '서화'라는 양식을 바탕으로 '추상'이라는 당시 세계 미술사의 흐름을 수용해 자신만의 미술세계를 창조해 낸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이다. 광복 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동양과 서양의 회화를 탐구했고, 파리에서 추상 미술을 바탕으로 한국미술의 정체성도 함께 녹여냈다.박대성은 수묵으로 독자적 예술세계를 이룩한 화가로 청도 운문면에서 태어났다. 1949년 빨치산에 의해 아버지를 여의고 그 또한 한쪽 팔을 잃었다. 청도 금천중 졸업 후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1979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수묵 작업을 기본으로 전통의 창조적 계승에 매진해 국내외 미술계에 주목받는 화가로 발돋움했다. 2008년 작품을 경주 솔거미술관에 기증했다. 추사 김정희를 잇는 먹 작업의 정통 계승자로 자신만의 창조적 해석을 결합한 작품을 통해 세계에서 미술 한류를 이끌고 있다. 한편 두 기관은 이 외에도 △전시 콘텐츠 개발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소장품과 인프라를 활용한 한국미술 발전 기여 △소산 박대성과 고암 이응노의 예술적 활동 홍보 △지역 대표 문화 플랫폼으로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21일 충남 홍성군청에서 이용록(왼쪽 셋째) 홍성군수와 김성조(가운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전국 창업·벤처기업 성장지원 사업 지원금 전달…25개 기업
한국수력원자력이 재단법인 밴드와 함께 27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 창업·벤처기업 성장지원 사업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한수원은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창업·벤처기업 중 ESG 경영기반 체계를 갖추고 성장이 기대되는 25개 기업에 각 1천만 원씩, 총 2억 5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이 가운데 5개 우수 기업에는 내년 4월까지 ESG 및 IR 컨설팅 등 투자 유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성장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한수원의 지원을 통해 제품·서비스 고도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ESG 기반 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윤상조 기획본부장은 "이번 지원이 창업·벤처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청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27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 창업·벤처기업 성장지원 사업 지원금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윤상조(둘째줄 왼쪽에서 여섯째) 기획본부장이 전국 창업·벤처기업 대표에게 성장지원 사업 지원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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