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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현 기자
전체기사
경북도선관위, 상주서 농협조합장 공명선거 캠페인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 상주 중앙시장에서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관계자 등과 함께 공명선거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LS전선 노조, 칠곡군보건소 방문건강관리자 2명 후원
LS전선 노동조합(위원장 변상구)이 20일 경북 칠곡군 보건소를 찾아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2명에게 매월 각 1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정했다.
영천시-영남대 영천병원, 코로나 후유증 주민 지원 협약
경북 영천시가 지난 16일 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하는 지역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영남대 영천병원과 폐CT 검사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진군 여성단체협의회 조수명 회장 취임식 열려
조수명 경북 울진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취임식이 최근 울진그랜드호텔에서 손병복 울진군수, 김원석 경북도의원, 김복남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촌에프앤비 점주들 2억원 모아 에너지 취약층 전달
윤진호 교촌에프앤비<주>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전국 점주들이 모은 복지 후원금 2억원을 구미시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 후원금은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500가구에 40만원씩 전달된다.
[동네뉴스-시민기자 세상보기] '따뜻함이 가득' 한실마을 장영남씨의 황토방
경북 경산 하양읍 대곡리 장영남씨(60). 그를 처음 만난 건 지난해 매화꽃 필 무렵이다. "바쁘지 않으면 건너편 황토방에서 차 한 잔 하고 가셔요. 다구와 차는 준비돼 있으니 직접 우려 마시면 됩니다. 방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한실마을로 불리는 대곡리의 백곡서원을 둘러보고 뒷산을 걷다가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 주문한 들깨칼국수를 내온 그가 건넨 말이다. 아담한 황토방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랫목이 따뜻하다. 한쪽에 차려진 찻상이 정갈하다. 창으로 보이는 경치는 한 폭의 그림이다. 창밖 풍경에 넋을 놓고 앉았는데 장씨가 뒤따라 들어왔다. 마을에서 하나뿐인 식당에서 바쁜 점심시간에만 일손을 돕고 있다고 했다. 시집 와서 30여 년 시부모를 모시며 살아온 그가 이 마을에 정착하게 된 지는 13년 됐다고 했다. 본채에는 가족이 살고 있고 별채인 황토방은 온전히 그만의 공간이다. 건축 일을 하던 시아버지가 함께 살아준 며느리가 고마워 지어 준 곳이란다. 시아버지와 함께 직접 흙을 바르고 온돌을 놓고, 강변의 돌을 주워 와서 돌담을 쌓았다. 장독대를 만들고 매화나무와 개나리, 연상홍을 심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따뜻해지는 방이 너무 좋아서 혼자 즐기기보다 누구든 와서 함께하고 싶었다고 했다. 서울에서 귀촌한 윗집에 사는 이웃도 번듯한 자기 집을 두고 이 방에서 자고 가고, 그에게 다도를 가르쳐준 선생도 수시로 이 방을 이용한다. 다시 매화 피는 무렵이 되어 불쑥 찾아갔다. 차를 마시며 그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다. 따뜻한 방에 앉아 있으니 일어나기 싫다고 하자, 잠시 망설임도 없이 자고 가라고 붙잡는다. 내일이 장 담그는 날이니 보고 가란다. 집에 연락하고 예정에도 없이 하룻밤을 묵었다. 이튿날 창을 통해 보이는 그믐달을 보며 일어났다. 소금물을 담은 옹기 독에 계란을 넣어 염도를 확인하고, 황토방에서 띄운 메주를 씻어 넣었다. 지난밤 불을 지핀 아궁이의 숯을 씻어 붉은 고추와 함께 넣었다. 시어머니가 나와 마지막 점검을 했다. 정성으로 담은 장은 햇살 잘 드는 장독대에서 맛나게 숙성될 것이다. 오늘 저녁에도 그는 누군가를 위해 이 방에 불을 지필 것이다. 집에 돌아와서도 황토방 온돌처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실마을에 자꾸만 가고 싶어진다. 글·사진=천윤자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경북 경산 하양읍 한실미을 장영남씨의 황토방.장영남씨가 장을 담그고 있다.장영남씨가 황토방에서 차를 우리고 있다.장영남씨의 장독대에 수십개의 장독이 놓여져 있다.장영남씨가 담근 장.
[부고] 남호진 변호사 모친상
△고갑한씨 19일 별세, 남호진(법무법인 우리하나로 대표 변호사)·중호·규호·정숙씨 모친상, 이혜련씨 시모상, 최용환씨 장모상= 발인, 21일 오전 7시 경북 예천농협(예천군 예천읍 양궁로154) 장례식장 3층 특실. 장지, 예천군 은풍면 부초리 선영.
"튀르키예, 마음만은 무너지지 마세요" 대구경북 성금·구호품 잇따라 보내
규모 7.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을 돕기 위한 대구경북의 모금활동과 구호품 전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진 사망자 수가 4만여 명을 넘어선 지금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도민들은 형제의 나라 국민이 마음만은 무너지지 않길 바라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했다. ◆서문시장 상인 팔던 물건 내놔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이 지난 15일 자신들이 판매하던 물품을 구호품(4천900만원 상당)으로 내놨다. 앞서 상가연합회의 구호품 전달 제안을 받은 상인들은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참여 상가는 1지구(2층), 5지구, 동산상가, 명품프라자, 아진상가 등이다. 주요 구호품은 겨울외투·아동복·속옷 등 의류를 비롯해 주방용품·잡화·담요다. 구호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지정한 인천 물류창고로 보내졌다. 대구 중구청에선 구호품을 전달할 차량을 지원했다. 구호품 전달식에 참석한 류규하 중구청장은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구호품을 트럭에 실었다. 상가연합회 관계자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기부 덕분에 상당한 양의 구호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튀르키예는 영원한 형제나라다. 도움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진 동병상련' 느끼는 경주 경북은 2001년 튀르키예 불사주와 자매결연을 했으며, 2013년에는 이스탄불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 개최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몇년 전 지진으로 큰 고통을 겪은 바 있는 경주시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끼고 있다. 경주시는 구호활동·피해복구에 쓰일 구호금 5만 달러(약 6천350만원)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 교류 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시의회와 논의해 예비비를 편성한다.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13~15일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또 겨울의류, 속옷, 텐트, 담요, 침낭, 보온병, 식품, 기저귀와 위생 물품 등을 기부받아 전했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대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맺어진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 강진 피해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고 했고,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진 상처를 겪어 본 경주시는 튀르키예 국민의 아픔이 남일 같지 않다"며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에게 경주시민 온정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북도의회는 도의원 60명과 사무처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구호성금 832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배한철 의장은 "대지진 참사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심각한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기적적인 인명구조와 피해복구가 조속히 이뤄져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기관·단체 "도움과 위로 되길" 영주시 가흥2동 8개 도움단체는 지난 16일 이불·내복·방한복·양말·물티슈·수건·라면 등 생필품과 긴급구호 물품(총 200여 만원 상당)을 십시일반 모아 전달했다. 영주시 사랑회(회장 이소영) 회원들 또한 텀블러·담요·양말 등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구호품 분류 작업엔 도움단체 회원들이 함께했고, 인천까지 택배 발송에 소요되는 비용은 가흥2동 나누 미인(美人) 후원금을 통해 충당했다. 정근섭 가흥2동장은 "온기가 먼 타국까지 잘 전달돼 튀르키예 국민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구 달서구청과 달서구의회는 예비비를 사용해 1만4백 달러를 지원한다. 해당 금액은 공교롭게도 달서구 거주 외국인 수(1만398명)와 거의 일치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강진 피해를 입은 형제국가의 국민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직원 1천300여명이 모금한 성금 1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겨울용 의류와 위생용품, 캔으로 된 음식 등은 70여 개의 긴급 구호물품 상자에 담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보내진다. 조현일 경산시장은"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켜내도록 도와준 국가"라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공무원노조와 함께 모금운동에 나서 하루 만에 300여 명의 직원이 동참해 700여만원을 거뒀다. 성금은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신속히 기탁 처리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우리 공직자의 작은 보탬이 이재민에게 희망의 빛과 소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성주군의회는 지난 15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성우 의장은 "튀르키예 국민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지원을 군민들에게도 부탁한다"고 했다. 이남영·장석원·송종욱·손병현·윤제호·석현철·이동현기자15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는 튀르키에·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제공지난 13~15일 사흘간 재문화엑스포 임직원은 튀르키예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과 구호품을 모아 전달했다. 사진은 재문화엑스포 임직원이 모은 성금과 구호 물품 전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엑스포 제공조현일(오른쪽) 경산시장이 지난 14일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보낼 구호물품을 상자에 담고 있다. 경산시 제공이태훈 달서구청장과 김해철 달서구의회 의장이 성금 전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중국문화대학 산악회, 응해산서 시산제 올려
대구 중국문화원(원장 안경욱) 부설 중국문화대학 산악회(회장 박근엽)가 지난 11일 박경일 총동창회장 등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응해산에서 시산제를 올리고 안전산행을 기원했다.DSC_1787
대구 서부소방서, 상반기 소방전술 훈련 평가 실시
대구 서부소방서(서장 박정원)가 지난 8~14일 재난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2023년 상반기 소방전술 훈련 평가를 실시했다.IMG_7958
대구 강서소방서,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서 소방안전교육
대구 강서소방서(서장 이용수)가 지난 15일 화재가 잦은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공장 관계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화기 취급 시 주의사항 등 안전교육 및 간담회를 가졌다.230215 강서소방 성서산단 관계자 안전교육 사진
신세계의수족연구소, 장애인에 실리콘 의족 전달
신세계의수족연구소(대표 허정용·왼쪽 셋째)가 최근 대구 달서구청을 통해 보조기구가 낡아 생활이 불편한 김모씨에게 맞춤형 실리콘 의족을 전달했다.신세계의수족연구소 의족 나눔
포항교육청 직원들 '사랑의 헌혈 운동' 나눔 실천
경북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근) 직원 20여 명이 지난 15일 포항 북구 교육청 주차장 내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헌혈버스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했다.포항교육청 직원들, 눈 녹이는 '사랑의 헌혈' 동참
[동네뉴스] 광고회사 운영 박순태씨 제4회 수필미학 문학상 수상
수필 전문 계간지인 '수필미학'이 지난 13일 대구 한 연회장에서 제4회 문학상 및 2022년 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는 구활·곽흥렬·박양근·이방주씨 등 대구·경북뿐 아니라 서울·경기·부산·충청·전남 등 전국에서 많은 수필가들이 참석했다. 영예의 수필미학문학상은 '사이시옷'의 박순태 수필가에게 돌아갔고, 신인상은 배미령·심재만씨가 받았다. 박순태 수필가는 울산 출신으로 광고회사를 경영하며 10여 년간 수필공부에 매진해 왔다. 울산 정명전국문예공모전 대상, 한민족통일문예대전 최우수상, 전국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금상, 동리목월 신인상, 농어촌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수필미학 작가회 서숙 회장은 심사평에서 "수상작품집 '사이시옷'은 본선에 올라온 네 편의 우수한 작품집 가운데서도 가장 문장이 매끄럽다. 기발한 소재 발굴, 뚜렷한 주제 구현이 작가적 역량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자신이 살아온 세계와 삶에 대한 사유를 진솔하게 드러낸 글들이다. 독특한 문체와 위트·해학이 적절하게 섞여 가독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필미학문학상은 평론을 통해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출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수필집 500부 제작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박순태 수필가는 "수필에 입문한 후 '냄비받침'이란 작품을 읽으면서 내 책을 1천 권 정도 사 줄 수 있을 때쯤 책을 출판하겠다고 결심하고 수필 과외까지 받았다"며 "우연히 보게 된 수필미학에서 문학상 공모를 보고 응모했다가 수상하게 됐다. 책을 공짜로 주고 싶지 않다. 그저 주면 읽지 않게 된다. 판매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수상자의 한 글벗이 책값 100만원을 내놓고 "책은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선물하겠다"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2013년 가을 창간해 지금까지 38호를 발간한 수필미학은 올해부터 운영방식에 변화를 준다. 신재기 발행인은 이날 "그동안 수필가의 작품 발표 기회 제공을 통한 수필 창작 활성화와 우수 작가·비평가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수필계간지로 38호까지 발행해 오다 2023년 봄 39호부터는 후원회원제 중심으로 발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된 작가회 중심으로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행사는 특별히 뜻깊은 날이다. 많은 참여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지난 13일 대구 한 연회장에서 열린 제4회 수필미학 문학상 및 2022년 신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필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박순태(가운데) 수상자가 수필미학 관계자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재기(왼쪽) 수필미학 발행인이 박순태 문학상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크레텍, 튀르키예·시리아 복구 지원 성금 2억1천240만원
산업공구 유통기업 크레텍(회장 최영수)이 회사와 임직원의 뜻을 모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2억1천240만원을 기부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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