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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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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필드 속으로] 구자근 구미갑 예비후보 "완전히 새로운 구미산단·2박3일 구미 스테이 시대 열겠다"
구자근 구미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2일 구미시 공단동 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앞뜰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구 예비후보는 '완전히 새로운 구미산단'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별관 신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북센터 건립,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유치 등을 공약했다. 이어 신구미대교 건설 추진, 구미 보세장치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 산단 내 청년근로자임대주택 단지 조성 등 산단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시설 확충계획을 밝혔다. '2박 3일 구미 스테이 시대'를 선언하며 물 순환형 복합 리조트 유치, 금오지 로봇 분수 설치와 케이블카 연장, 라면 축제 상설화를 위한 전선 지중화 등 관광, 인프라 공약도 제시했다. 구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구미 산업단지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며 "힘 있는 재선이 되어 41만 구미 시민의 열망이자 저의 사명인 구미 재도약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자근 구미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2일 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앞뜰에서 출마선언과 함께 구미 재도약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박용기 기자구자근 구미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구자근 예비후보 제공
경북신보-하나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경북도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 경북신보는 11일 하나은행과 특별출연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1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경북신보는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15배수인 225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하나은행에 기업 대출 잔액이 없는 소기업·소상공인으로 3~4%대 저금리로 대출 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최대 1억원 이내이며, 자금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AI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용기기자
"기업 어려움 현장 찾아 해결"…구미시, 원스톱 행정 서비스
#1 "임시 개통 도로 구간에 위치한 방호벽으로 인해 대형 차량 통행이 어렵습니다." 올해 1월 구미시청 기업 애로 대책 TF 팀에 구미 국가 산업 5단지 내 A기업의 민원이 접수됐다. 구미시는 즉각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도로 정식 준공과 함께 방호벽 제거도 진행했다. #2 "컵라면 증산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하는 데 인허가 절차가 너무 복잡합니다." 지난해 2월 농심 구미공장의 생산라인 추가 증설을 위한 요청에 시는 인허가 간소화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북 구미시가 민선 8기 시작 이후 90%에 가까운 기업애로 사항을 해결하며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고 있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올 2월 말까지 모두 197건의 기업애로 사항을 접수해 이 중 175건(88.9%)을 처리했다. 구미 국가산업 5단지 생활용수 공급 장애와 중앙선 절선, 차로 확장, 상수도, 주변 환경 등의 기업 민원을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해결했다. 현재도 동락공원 입구 앞 교통 단속카메라 설치, 낙동강변로 교차로 개선 사업, 구미국가산업1단지 복개주차장 조성 사업, 코오롱 협업 단지 침수 예방 사업 등을 협의 중이다. 이 밖에 법률·특허, 세무·회계, 노무, 관세·무역, 공장설립 상담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지역 52개 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기업·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구성된 기업애로 대책 TF 팀은 단일 부서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기관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시 회의를 열어 원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 지난 5일 KEC의 전력 반도체 제조설비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이종홍 KEC 대표이사는 "구미시의 기업 지원 행정이 예전과 확 달라졌다"며 "구미에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줄을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는 상반기 중 직원과 기업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기업사랑 도우미 운영을 개편하고, 지역기업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기업애로 해결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으로부터 '기업애로 해결은 역시 구미가 최고'라는 평가가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서일 방문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역 기업인 서일을 방문하고 있다.
브라질 항공사 엠브레어, 경북 항공산업 인재 양성 프로젝트 '첫발'
브라질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가 경북지역 항공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다. 최고 경력의 파일럿과 항공기술 및 디지털 서비스 개발 엔지니어들이 지역의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지난해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엠브레어는 지역 항공 관련 대학생을 대상으로 항공 정비 및 항공 운항 교육과 함께 브라질 본사 현장학습 및 싱가포르 지사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11일 구미 경운대에서 개막해 15일까지 열리는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 행사에는 경운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항공 관련학과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항공운항 지원, 최신 디지털 항공 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강의와 케이스 스터디 등을 경험하게 된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인 ITA(Aeronautic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원이자 공군에서 1천500시간 이상의 전투기 비행 경험을 보유한 파일럿 마르케스 교수, 25년 이상의 항공 분야 경력을 자랑하는 항공기술 전문가 밀튼 페토사 엠브레어 선임 엔지니어, 최첨단 디지털 서비스 개발 전문가 알레산드로 지아코토 엠브레어 선임 엔지니어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또 대한항공, 한국항공서비스(KAEMS), STX에어로서비스 등 국내 대표 항공기 정비 기업도 참가해 현장 전문가들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도는 이번 항공산업 프로젝트와 병행해 페덱스, SF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물류기업과 연계한 항공물류 인재양성 사업도 추진해 향후 취업까지 이어지는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리안 메이어 엠브레어 민항기부문 대표는 "엠브레어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고려해 브라질 본사의 교관 및 브라질 최고 과학기술대학인 ITA 교수진을 직접 초빙했다"며 "이번 행사로 엠브레어와 경북도 간의 협력이 한층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청년들이 글로벌 항공산업의 인재로 성장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계기로 경북도가 세계적인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항공기업 유치와 항공산업 전문가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마시아 도너(Marcia Donner) 주한브라질 대사, 아담 영 엠브레어 아태지사 마케팅 부사장, 채언수 KAEMS 본부장, 송찬근 STX에어로서비스 대표, 우상준 대한항공 부장, 김동제 경운대 총장, 이승환 구미대 총장, 최재혁 경북전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1일 경운대에서 열린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 개회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넷째부터 이사벨 킨티라노 엠브레어 엔지니어, 김장호 구미시장, 마시아 도너 주한브라질 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4·10 필드 속으로] 구자근 구미갑 예비후보, 당내 공약 이행 우수의원 선정
구자근 구미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당내 공약 이행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구 예비후보에 따르면 법률소비자연맹 분석 결과 21대 국회의원 평균 공약은 65.93개로 구 예비후보는 91개의 공약을 발표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이 중 30개 완료, 56개 상당 부분 완료로 평가해 국민의힘 공약 이행 점수 상위의원 10위에 올랐다. 구 예비후보는 KTX 이음 구미역 정차를 위한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기본계획 착수, 신구미대교 건설을 위한 국비 예산 200억 원 확보, 반도체특화단지, 방산 혁신 클러스터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예비후보는 "구미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더 큰 구미발전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지킬 수 있는 선거공약을 새롭게 마련한 만큼 선거운동 기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앞뜰에서 출정식을 겸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자근 예비후보
허장욱 국립 금오공대 교수, 금오공대 발전기금 500만원 기탁
허장욱 국립 금오공대 교수가 지난 5일 대학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금오공대에 따르면 허 교수는 올해 초 전국 30여 개 보육원에 1천만원 상당의 쌀과 의복을 기부하는 등 현재까지 가족과 함께 총 2천600만원을 기부했다.허 교수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가족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를 생활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경북신보, 영덕·청도·봉화 소상공인 특례보증 나섰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지난 6일에는 봉화군과 '2024 봉화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봉화군은 특례보증 지원 출연금 1억5천만원을 출연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은 10배수인 1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현재 사업장이 봉화군 내에 있는 소상공인이며, 최대한도는 3천만원이다. 봉화군에서 2년간 2.5%의 이자를 지원한다.앞서 5일 경북신보는 청도군과 중소기업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도군은 2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경북신보는 10배수인 2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청도군에 사업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이며, 최대한도 1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2년간 대출이자 3%를 청도군에서 지원한다.지난달 27일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덕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덕군은 특례보증 지원 출연금을 지난해 1억5천만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늘렸으며, 경북신보는 10배수인 2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현재 사업장이 영덕군에 있는 소상공인이며, 최대한도는 3천만원이다. 영덕군은 2년간 4%의 이자를 지원한다.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김세환(오른쪽)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 6일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에 '국내 최대 규모' 육상전지훈련용 에어돔 만든다
경북 구미시가 장마철 폭우나 한겨울 혹한에도 최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전지훈련용 에어돔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모한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 지원사업'을 신청한 12개 지자체 중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구미 외에는 강원도 양양군이 유일하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에어돔은 150억원 예산을 투입해 연 면적 1만3천994㎡(약 4천240평) 규모로 설치된다. 국내 최대 규모다. 사시사철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육상전지훈련 특화시설로 활용한다. 또 비시즌기간에는 박람회나 전시회 등 기업과 시민들의 문화 축제 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유치 성공과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천후 육상전지 훈련장 에어돔 조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스포츠 중심도시 구미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스포츠대회, 박람회, 전시회의 유치를 통해 에어돔 활용도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김천 단독주택 2층 화재...2천여 만원 재산피해
경북 김천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2층이 모두 불에 탔다.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7분쯤 김천시 성내동에 있는 단독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이 나자 주택 안에 있던 가족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2층과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장비 14대, 인력 33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2시 43분쯤 진화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8일 오전 1시 57분쯤 경북 김천시 성내동 단독주택 2층에서 불이 나 가재도구 등을 태워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경북 고령군 다산면 공장 기숙사 화재...외국인 근로자 10명 대피
경북 고령군 공장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잠을 자고 있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3분쯤 고령군 다산면에 송곡리에 있는 플라스틱 공장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이 나자 기숙사 안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10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숙사 건물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탔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 47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며 인명검색을 완료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소방대원들이이 경북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공장 기숙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모듈러교실 '하자' 인정하고도…구미교육청 후속조치 늑장
경북 구미교육지원청이 중고 자재 사용으로 논란(영남일보 3월5일자 11면· 6일자 12면·7일자 10면 보도)이 된 지역 두 곳의 모듈러 교실에 대한 부실을 인정했다.구미교육지원청은 7일 A초교와 B중 모듈러 교실 사용 전 점검 결과 시공업체가 두 학교 창호, 화장실 바닥, 벽면 패널, 에어컨, 실외기 등에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는 등 여러 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지난 6일 열린 학부모 설명회에 이은 현장 점검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결국 하자를 인정했지만, 개학이 임박해서도 이 같은 문제를 전혀 확인하지 못하면서 교육청의 점검 소홀 및 늑장 대처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학부모와 학교장, 교육지원청은 하자가 드러난 기존 모듈러 교실 활용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보였다.설명회에서 A초교 학부모들은 새로운 모듈러 교실 설치 전 기존 모듈러 교실 임시수업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 A초교 학교장도 이를 수용했지만, 정작 구미교육지원청은 "학부모 설문조사를 진행해 최종 방안을 강구하고, 학교 측과 협의해 추후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현재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하기로 한 A초교 2학년 11학급은 돌봄교실 등 특별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불편한 상황이며, B중 1학년 전체 18학급(모듈러 교실 수업 11학급)은 개학 하루 만에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두 학교 모듈러 교실 하자는 개학에 앞서 준공 예정이던 공사 일정이 늦춰지면서 발견됐다. 개학을 불과 며칠 앞두고 모듈러 교실에 대한 문제점을 알게 된 학교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는 현장 점검에 나섰고, 이후 지역 정치권과 학교 및 교육청에 알려 모듈러 교실 수업을 막았다.A초교 학부모들은 기존 모듈러 교실 철거 후 여름방학을 이용해 새로 짓겠다는 방안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똑같은 업체가 짓는데 나중이라고 뭐가 달라지겠느냐"며 "우리는 기존 공사 업체를 믿지 못한다. 법적인 문제를 따지지 말고 무조건 업체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윤종호 경북도의원은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이렇게 무책임하게 공사를 한 업체에 화가 치민다"며 "철저한 조사 후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며 두 학교뿐만이 아니라 이 업체가 공사한 모듈러 교실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매가 아닌 임대 방식의 B중 모듈러 교실은 구조안전진단 및 공기 질 검사 등 모든 안전조치가 완료된 것을 확인한 후 정상 수업 가능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학부모들과 함께 A초등학교 신축 모둘러 교실 문제점을 점검한 윤종호 경북도의원이 훼손된 외벽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 갈대밭에 두차례 불 지른 40대 구속
경북 구미경찰서는 낙동강 변 상수도 보호구역 내 갈대에 두 차례 불을 지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58분쯤과 오후 6시쯤 두 차례에 걸쳐 구미시 고아읍 낙동강 변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있는 갈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4천950㎡(1천500평) 상당의 갈대밭을 모두 태운 혐의(일반물건방화)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10대와 경찰차 3대, 산불 진화 차량 4대, 소방헬기 2대, 소방인력 22명, 경찰 6명, 산불진화대 30명, 산불감시원 20명, 관련 공무원 8명 등 총 86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인근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 1명이 바람에 날린 불씨에 화상을 입었다.사건 발생 직후 형사과 전원을 투입해 CCTV 분석 및 탐문 수사에 나선 구미경찰서는 다음날인 3일 오후 5시쯤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 지난 5일 구속했다. A씨는 호기심으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날에도 범행 현장 인근 정자에서 책에 불을 지르다 순찰 중이던 감시원에 의해 제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박종섭 구미경찰서장은 "구미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공위험을 초래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경찰서 입구
한국폴리텍 구미캠퍼스, 올해 입학률 109% 달성
전국 대학이 정원미달로 위기를 겪는 분위기 속에 한국폴리텍 구미캠퍼스(학장 황병관)의 취업 성공 신화가 높은 입학률로 이어졌다. 구미 폴리텍은 올해 학위 과정 정원 235명에 256명(정원외 포함)이 등록해 입학률 109%를 달성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구미 폴리텍은 우리나라 대표 평생직업 능력개발 대학으로 2년제 학위 과정(산업학사)을 비롯한 국비 지원 미취업자 전문기술과정, 대졸자 대상 고급기술인을 양성하는 하이테크 과정,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고교위탁과정, 만 40세 이상 중장년 세대 맞춤 교육 신중년특화과정,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 재취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취업대상자 취업 대상자 204명 중 174명(85.3%)이 취업했으며 취업 기업도 LG 이노텍, LG디스플레이, LS전선, 에코프로비엠 등으로 취업의 질까지 우수하다. 박용기기자
새 제품이라며 에어컨 사용량이 708시간?…'구미 모듈러 학교' 현장 점검
"임시사용도 어림없습니다, 교실을 이렇게 지어놓고 아이들을 어떻게 보냅니까. 당장 철거하고 새로 지은 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새 교실을 납품하기로 계약하고 일부 자재를 중고로 사용해 논란(영남일보 3월 5일 11면, 6일 12면)이 된 구미 A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을 점검한 학부모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이어졌다. 교실 공사 업체 관계자가 일부 잘못을 시인하고 재시공 및 하자 보수를 약속했지만, 화가 난 학부모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교육청은 6일 오전 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구조안전진단과 공기 질 측정 후 문제가 없으면 여름방학을 이용해 새로 신축할 때까지 기존 모듈러 교실 임시사용을 협의하겠다'라는 방침을 설명했다. '문제가 발생한 모듈러 교실에 절대 아이를 보낼 수 없다'던 학부모들은 '일단 현장을 한번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교육청 관계자의 설득에 현장을 점검했다. 하지만 상황은 더 악화했다.건물 외벽 자재 일부는 심하게 훼손됐고, 바닥 타일 또한 새 제품이라고 보기에는 오염이 너무 심한 상태였다. 마감 또한 들쑥날쑥했다. 심지어 에어컨의 사용량을 보니 이미 708시간을 사용한 중고 제품이었다.간담회에 참석한 윤종호 경북도의원은 "학부모들이 점검한다고 급하게 보수한 것이 이 정도"라며 "3월 3일 개학 전 왔을 때는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가득했고 화장실 마감 또한 엉망이었다.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A초교 운영위원장 역시 "학부모들을 더 화나게 하려고 모듈러 교실을 둘러보라고 한 것이냐"며 "위험하고 건강을 보장할 수 없는 이 교실에는 아이를 보낼 수 없다"고 항의했다. 철거 후 새로 지으면 그때 다시 논의하겠다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A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문제가 된 모듈러 교실을 임시라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학교 모듈러 교실에는 2학년 학생 11학급이 수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은 현재 돌봄교실, 과학실 등 특별 교실에서 임시 수업을 하고 있다,이날 A초등학교와 같은 업체가 공사해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인근 B 중학교에서도 학부모 설명회가 열렸다. 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신축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할 예정있었던 A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돌봄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A초등학교 신축 모듈러 교실에 설치된 에어컨 연간 사용량이 708시간으로 되어 있어 중고 제품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A초등학교 신축 모듈러교실 에어컨 내부에 이물질이 있는 모습A초등학교 신축 모듈러 교실을 점검한 학부모들이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에게 임시 사용도 허용 할 수 없다며 항의하고 있다.학부모들과 함께 A초등학교 신축 모둘러 교실 문제점을 점검한 윤종호 경북도의원이 훼손된 외벽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A초등학교 신축 모듈러 교실 화장실 타일이 심하게 오염돼 있다.
[프로필] 남성관 경북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남성관(60) 경북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와 대구대 특수체육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1986년 3월 구미 사곡중 교사를 시작으로 영천중, 양북중, 영천여고 등에서 23년간 교사로 근무했으며 김천교육지원청 장학사,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관, 경북체육고 교장을 역임했다. 남 교육장은 "교육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따뜻한 구미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지역인재전형 95%는 '수능 최저' 충족해야…의대 입시 '변수'
"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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