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혁신도시의 주요 기반시설이 다른 혁신도시에 비해 빠르게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올해 본격적인 공동주택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부지 조성공사는 지난해 말 모두 완공됐으며, 혁신도시 전체 부지조성 및 진입도로·상수도 공사도 현재 마무리 단계로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지난 3월말 기준 부지조성은 97.1%가 진행됐으며, 진입도로와 상수도 추진현황도 각각 94.2%·99.8%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의 경우 진입도로와 상수도 공사는 이미 완료됐으며 부지조성공사도 98.1%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또 경북혁신도시도 진입도로와 상수도 공사가 끝났으며, 부지조성공사도 99.9%로 마지막 정리단계다.
이같은 속도는 3개 사업이 모두 완료된 부산을 제외하면 가장 빠른 추세다. 전북은 상수도가 99%로 가장 진행속도가 빠를 뿐, 나머지는 각각 98.4%·90%로 마무리된 것이 하나도 없다. 또 경남도 상수도만 완료됐을 뿐 부지조성과 진입도로가 각각 99%·83.1%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강원은 부지조성이 80.2%, 광주·전남은 진입도로가 85.8%로 발목을 잡고 있다.
상반기 내 대구·경북혁신도시의 주요 기반시설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 직원들을 위한 주택 공급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올해 혁신도시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1만7천878가구로, 이 가운데 경북이 3천547가구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광주·전남 3천426가구·경남 2천839가구·전북 1천905가구·충북 1천645가구·강원 1천410가구·대구 1천395가구·울산 1천164가구 등의 순이다.
대구의 경우 <주>서한이 4월과 8월에 각각 B-1블록과 B-2블록에 479가구·429가구의 민간아파트를 분양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월쯤 487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3개 단지는 모두 대구지역에서 최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전용 면적 60∼85㎡의 중소형으로 이전 기관직원 및 인근 지역민까지 분양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5개 단지가 분양예정인 경북의 경우 민간 분양 3개 단지 아파트 2천276가구를 비롯해 LH의 공공임대 아파트 1천271가구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의 본격 입주에 대비해 지자체·사업시행자와 혁신도시 ‘입주점검반’을 구성해 혁신도시별 기반시설과 주거·교육·의료·교통 등 정주여건을 중점 점검하기로 하고 4월말 우정사업조달사무소가 입주하는 경북혁신도시를 10일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밖에도 혁신도시내 아파트와 학교시설 완공 이전에 조기 이전하는 일부기관 직원들을 위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의 인근 아파트·원룸, 미분양 아파트 등을 직접 알선하고, 인근 학교 전입학을 적극 지원해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초기 정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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