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적조 대부분 소멸 후속조치 돌입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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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04 07:51  |  수정 2013-09-04 07:51  |  발행일 2013-09-04 제7면
경북 피해보상·복구 박차

동해안 전역에 걸쳐 확산된 유해성 적조가 대부분 소멸되면서 경북도가 피해어민에 대한 보상 작업 등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3일 경북도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남·동해안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한 유해성 적조에 대한 선박 예찰 결과 대부분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 중으로 적조주의보를 해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적조주의보가 해제되자마자 오는 15일 이전까지 신속한 복구계획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부에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기존 가구당 5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상향 조정해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적조 확산에 취약한 육상양식 어업인을 위한 취수시설 개선에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도비 4억원을 포함해 40억원을 시설 개선에 투입한다. 이밖에 오는 6일 해수부를 방문해 적조 피해를 입은 마을어장에 대한 지원도 요청한다.

경북에는 포항과 영덕의 전복 양식장을 중심으로 모두 80t, 시가 8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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