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지하철 모든 驛에 스크린도어

  • 노진실
  • |
  • 입력 2015-02-05 07:17  |  수정 2015-02-05 08:51  |  발행일 2015-02-05 제1면
1천억 넘게 투입 단계적 확충
내년 8월내 우선 24개역 추가
설치업계 치열한 수주전 예고
20150205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올해부터 도시철도역에 안전시설인 스크린도어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도시철도공사는 우선 내년 8월까지 사업비 600억원(국비 360억원)을 확보해 도시철도 1·2호선 각각 12개역, 총 24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4일 현재 대구 도시철도 1·2호선 59개역 가운데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곳은 10곳에 불과하다. 대구의 스크린도어 설치율은 다른 지자체와 큰 편차를 보이며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 도시철도 선로에선 추락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앞으로 사업비 625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남은 25개 역사에도 점진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1·2차에 걸쳐 2017년까지 대구 도시철도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하고, 설치율을 현재 16.9%에서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도시철도공사의 복안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최근 TF를 구성해 스크린도어 설치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도시철도공사가 이처럼 1천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해 스크린도어 확충작업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스크린도어 설치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3~4개 업체가 대구 스크린도어 설치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철도공사는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 각종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역사내 공기질 향상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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