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계절1, 2

도나 타트 지음/ 이윤기 옮김/ 은행나무/ 420·436쪽/ 각 1만3천500원

2014 퓰리처상 수상작 ‘황금방울새’의 작가 도나 타트의 데뷔작 ‘비밀의 계절’ 개정판이다. 미국 동부 특유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품은 햄든 대학의 고전어과 비밀 동아리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광적인 무모함이 인간 내면의 악의 본성과 결합해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낳게 되는 젊음의 나날들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 이탈리아를 이해하는 열 가지 요리

미야지마 이사오 지음/ 김은조 옮김/ BR미디어/ 204쪽/ 1만3천원

이탈리아 요리 10가지를 통해 이탈리아의 맛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탈리아 와인 가이드의 테스터이자 레스토랑 가이드의 암행조사원이었던 저자가 이탈리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맛보고 경험한 이탈리아 요리를 소개하면서도 이탈리아의 역사, 민족, 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냈다.



● 내가 꿈꾸는 북유럽 라이프

루크·안젤라 지음/ 팬덤북스/ 400쪽/ 1만7천500원

이민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전통적인 이민국가인 미국, 캐나다 등을 벗어나 복지혜택으로 유명한 북유럽 국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자들은 이민을 준비하는 자세와 방법, 북유럽 5개국의 조금씩 다른 이민 조건, 북유럽의 문화·역사·사회 등을 4개의 파트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 사마천 한국견문록

이석연 지음/ 까만양/ 316쪽/ 1만5천원

이 책은 사마천이 한국사회를 본다면 무엇을 어떻게 기록했을까에 관심을 가진 저자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를 사마천의 눈으로 그리고 있다. 직언이 없는 정치, ‘악의 평범성’의 만연과 세월호 사건, 대권쟁취자들의 고질병 등에 대한 해법을 사기의 원문을 토대로 모색하고 있다.



● 말로 흥하는 사람 말로 망하는 사람

김승용 지음/ 좋은책만들기/ 232쪽/ 1만3천원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즐거운 만남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 결정된다.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경영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모든 사람이 행복한 인간관계를 영위해 나가는 데 반드시 갖춰야 할 화술법칙 41가지를 많은 강연 등에서 얻은 현장경험과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해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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