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와 관상으로 보는 대선주자] ③ 이재명 성남시장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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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9   |  발행일 2017-03-09 제29면   |  수정 2017-03-09
“4월부터 기세 강해 중요한 역할 가능성” “끈기있게 꾸준히 준비해야 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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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

자수성가형…형제의 德은 약해
인생역정 후 주변 도움받아 성공
서민 대변 대중정치인으로 자질
조급함 벗고 장기적 안목 가져야


이재명 성남시장의 고향은 영양·봉화군과 이웃하고 있는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이다. 그의 조부묘는 안동시 예안면에, 부친과 증조부 산소는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 있다. 풍수적으로 조상들의 음택과 태생지, 거주지 등의 양택이 인간의 흥망성쇠와 가치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는 1963년 12월8일 술시경 경주이씨 국당공파 41세손으로 5남2녀 중 다섯째(4남)로 태어났다. 이것을 육십갑자로 이루어진 사주팔자로 풀이하면 계묘년(癸卯年) 갑자월(甲子月) 을유일(乙酉日) 병술시(丙戌時)생이다.

이 시장의 부친 이경희씨(1931~86)는 삶의 부침이 심해 안동을 떠나 성남에서 청소부로, 어머니 구호명씨(1931~)는 시장 화장실 매표원으로 도시 빈민의 삶을 영위했다. 이 시장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이후 성남을 성장지로 하게 된 배경이다. 또한 이 시장의 형제들은 광부(재국), 요양보호사(재순), 청소회사 직원(재영), 환경미화원(재문) 등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와 갈등관계인 셋째형 이재선은 공인회계사다.

이 시장은 한겨울 생명력있는 잡초 같은 을목(乙木)일주로 태어났다. 또한 하늘의 기상과 사회적인 활동상을 보여주는 천간(天干)에 눈보라 같은 계수(癸水)의 편인(偏印)이라는 십성(十星)이 등장함으로써 투출 편인격으로 파악된다.

51만8천400가지 경우의 수로 운명을 보는 사주팔자를 수십 개의 틀로 분류해 보는 것이 격국(格局)이라 한다. 격국으로 부모형제궁과 유전자 및 사회적인 활동상을 읽을 수 있다. 부모형제궁이 갑목(甲木)의 겁재(劫財)라 자수성가형이며 형제덕이 약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다.

편인격은 조상이나 자연계의 혜택을 제대로 보는 정인(正印)과 달리 어린 시절부터 예기치 못한 환경적 요소로 부모의 혜택이 약하고 제도권의 학습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의 인생역정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편인의 십성은 각종 자격증 및 예체능 등 특기 분야에 많다.

편인은 치우칠 편(偏), 도장 인(印)이라 쓴맛을 일찍 경험한다. 편인은 임기응변과 순발력이 탁월하고 소외받은 자의 아픔이나 시대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보이지 않는 부분을 빨리 파악하는 직관적 성격을 형성한다. 편인 자체는 흉신이지만, 태어난 달에 있어 격국을 형성할 경우 식신·재성·정관과 더불어 길신의 반열에 들어 주위 오행이 도우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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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donghak88@hanmail.net

이 시장은 투출편인격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1976년 3월부터 가내공장 소년공으로 일하면서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했다. 이후 1982년 중앙대 법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주경야독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1977년 가을 프레스공으로 일하다 군대도 입대하지 못하는 6급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그에게 1986년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는 해였다. 사법시험 28회에 합격하고 얼마 뒤 부친이 별세했기 때문이다. 그의 사법시험 동기는 탄핵정국과 관련된 조응천 의원, 김진태 의원, 이영렬 검사, 이석수 변호사 등이 있다. 그는 변호사로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2006년 성남시장과 2008년 성남시 분당구갑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이후 2010년, 2014년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이 시장은 작년 말부터 최순실 국정농단과 탄핵정국에서 촛불집회 측의 전국적 지지를 얻어 문재인·안희정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의 3월 운세는 돌발변수가 많다. 그러나 4월부터 연말로 갈수록 기세가 강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의 사주에는 권력의지와 목적의식이 강한 편관(偏官), 지지자 및 외향적 경쟁력, 승부욕을 상징하는 겁재(劫財), 자존감과 책임감을 나타내는 비견(比見), 시시비비가 명확한 상관(傷官)이 있다. 이런 사주는 서민들을 대변하는 대중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가 조급함을 극복하고 보다 균형감각이 있는 자기수양과 보편적인 정서를 보완한다면 정치계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인물로 보인다. 이 시장의 미래는 한겨울 인동초가 꽃을 피우는 운세가 말년까지 전개되니 장기적 안목으로 정치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관상

목자형 얼굴·흩어진 산만한 눈썹
의지 강하나 감정 기복 커 손해
모든 사람 의견·조언 잘 챙겨야
市·道 대표 후 국가대표 운 따라


이재명 성남시장의 관상을 ‘가공이 되지 않은 원석(原石)’에 비유할 수 있다. 아무리 귀한 보석이라 할지라도 광산에서 채취한 원석인 경우 가치가 별로 없다. 어떻게 재단을 하고 가공하느냐에 따라 가치는 천차만별이 될 것이다. 이에 이 시장도 자신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모든 사람의 의견과 조언을 받아들여 거친 원석에서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가지고 싶어하는 보석으로 재탄생해야 국가대표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 시장의 얼굴 형태는 ‘목(目)형’이라 할 수 있다. 목(目)자형처럼 얼굴의 좌우 폭이 좁고 긴 사람은 총명한 두뇌와 뛰어난 재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의지가 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끈질기게 노력하는 유형이다. 성격은 조금 내성적이지만 화를 내면 물불을 안 가리고 폭발하는 경향이 있어 허세를 부리거나 쓸데없는 행동으로 도를 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관상학에서 이마는 초년 운(25세 전)과 윗사람 운을 살피는 부위다. 이상적인 이마는 힘이 있어 보이면서 적당하게 튀어 나오고 피부도 부드럽고 아름다운 것이 좋다. 이 시장의 이마를 보면 각이 진 남성적 이마의 전형으로, 결단력이 있고 용감하면서 적극적이다. 그렇지만 이마가 좌우로 약간 틀어져 있으며 살집이 조금 빈약하면서 윤기가 없다. 이는 초년에 고생을 하고 부모와 윗사람의 운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정치인들에게 윗사람은 국민과 국민의 지지다. 많은 윗사람을 모시고 싶으면 이마를 잘 관리해 좌우균형을 맞추어 주고 윤기가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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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남 관상연구가(철학박사) buddha3@hanmail.net
이 시장의 눈썹이 가진 관상학적인 특징을 보면, 새로운 것에 대해 유연성을 가지고 잘 받아들이지만, 눈썹이 전반적으로 정리되지 못하고 흩어져 있는 게 흠이다. 눈썹이 가지런히 정리되지 못하고 산란한 사람은 감정의 기복이 많음을 의미한다. 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잘 듣지 않기 때문에 가족이나 윗사람과 사이가 좋지 못하다. 눈썹을 단정하게 다듬거나 정리를 하면 운기(運氣)가 안정되고 발전할 것이다. 이밖에 눈이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가늘고 좌우의 크기에 차이가 있다. 이는 감각보다 생각에 충실한 것을 의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활동적이며 야심적이다. 한편 동성과 이성에 대한 태도가 극단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의 평가가 극명하게 호불호로 갈리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눈과 눈 사이에 있는 산근 부위에 가로로 선명한 주름이 나타나 있다. 관상학에서 이마의 발제(髮際)부위는 하늘(조상 및 신)의 기운인 천심과 민심을 의미하고, 코 끝인 준두는 자기 자신을 나타낸다. 하늘의 기운을 자신에게 연결시켜 주는 중간통로에 해당되는 산근에 가로로 주름이 있다는 것은 연결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는 부산에서 서울로 갈 때 고속 KTX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완행인 무궁화나 통일호열차를 타고 가는 격이다. 지금의 활동을 발판삼아 가까운 미래에 보다 큰 꿈과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면 얼굴에 나타난 장점을 잘 살리고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흉(凶)을 길(吉)로 개선시켜야 할 것이다.

이시장은 또한 관상학적으로 목(木)의 기운에 금(金)의 기운을 혼합하고 있다. 이는 상극처럼 보이지만 조화를 이루면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들판에서 자란 나무를 정원으로 옮겨 심고 가위나 톱으로 가지치기를 한 다음 다듬어주면 나무가 더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목의 기운에 금의 기운을 가진 사람은 현대적인 이미지에 모든 것을 계산하고 개혁하려는 현실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다. 일단 목표를 세우면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단기간에 결과를 내려고 한다. 냉정하고 두뇌 회전이 빠르며 손익감정(勘定)이 확실한 경향이 있고, 도전정신이 강하다.

하지만 이 시장이 보다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다면 보릿고개의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60~70년대 어렵고 힘든 시절의 봄철에 기근이 들어 미처 다 여물지도 않은 보리이삭을 비벼서 먹다 허기만 채우면 무슨 맛이 있겠는가. 곡식이라는 것은 수확할 때가 되고 다 여물어야 고유의 맛을 내는 것이다. 이 시장도 마찬가지다. 꾸준히 준비를 해 시·군의 대표가 되고, 도(道) 대표가 되고 나면 반드시 국가대표가 될 것이다. 단 끈기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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